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연일 찌는 듯한 찜통더위가 이어짐에 따라 폭염에 취약한 주민들의 온열질환 예방 등을 위해 보건소 직원들이 각 가정과 경로당을 방문해 폭염 대비 교육과 건강 상태를 살피는 대책을 추진한다.
18일 남구에 따르면 보건소 직원 10명으로 구성한 방문보건팀은 지난 17일부터 폭염 취약계층 세대와 경로당을 방문하며 무더위 피해 사전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3년간 평균 폭염일수가 지난 30년간의 평균 폭염일수인 15.6일보다 이틀이 많은 17.6일로 급격히 증가한데다 불볕더위에 노출되면 건강 악화가 염려되는 주민들의 수가 많기 때문이다.
이번에 구청에서 특별 관리에 나선 이들은 취약계층 세대 구성원 및 홀로 사는 어르신을 포함한 720명과 관내 경로당 256곳을 이용하는 어르신 2,092명에 달한다.
남구는 오는 9월 13일까지 13주 동안 각 가정과 경로당을 4차례씩 방문할 계획이다.
각 가정 구성원과 경로당 이용 어르신은 여름철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한 물 자주 마시기와 야외활동 자제 등 4대 건강 수칙을 비롯해 폭염 발령시 행동 요령, 열사병 등 온열질환 증상에 따른 응급조치, 수인성 및 식품 매개 감염병 6대 예방수칙 등을 몸에 익히게 된다.
이와 함께 남구는 폭염 이외에 고혈압과 당뇨병, 심뇌혈관 등 만성질환 관리 상태도 꼼꼼하게 점검하고, 수시로 안부 전화를 걸어 취약계층 주민들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도 보살필 예정이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