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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최중증 발달장애인과 가족들 부담 던다

정세마 | 기사입력 2024/06/17 [16:31]

[전북도] 최중증 발달장애인과 가족들 부담 던다

정세마 | 입력 : 2024/06/17 [16:31]

 

전북자치도가 최중증 발달장애인의 가족 부담을 덜기 위해 돌봄서비스를 추진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최중증 발달장애인 대상 통합돌봄서비스 사업을 7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5월, 도는 공모를 통해 ‘사회복지법인 창혜복지재단’과 ‘사회적협동조합 자윤’을 24시간 개별지원 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최종 선정하고 위탁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 법인은 준비 기간을 거쳐 오는 7월부터 최중증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24시간 돌봄서비스를 본격 제공할 예정이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는 장애의 정도가 심하고 도전적 행동(자해․타해)으로 기존 돌봄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최중증 발달장애인에게 맞춤형으로 일대일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으로 돌봄 부담이 완화돼 최중증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은 원하는 일상 활동을 할 수 있고, 스스로 돌보거나 경제활동까지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서비스는 ▲24시간 개별형, ▲주간 개별형, ▲주간 그룹형의 3가지 유형으로, 통합돌봄 전문인력이 일대일로 돌봄을 지원한다.

 

▲24시간 개별형 : 의미있는 낮활동 및 야간 주거 지원을 통한 24시간 돌봄서비스 지원(평일 주간 9~17시, 야간 17시~9시)

▲주간 개별형 : 산책, 음악, 체육 등 개인별로 원하는 낮활동 서비스 지원(평일 10시~17시)

▲주간 그룹형 : 사회서비스 이용권(바우처)를 통한 그룹형 낮활동 서비스 지원(평일 일 최대 8시간, 월 최대 176시간)

 

서비스 신청자격은 만18세 이상 65세 미만의 등록된 지적 및 자폐성 장애인으로, 신청대상자는 각 주소지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자는 도전행동 심각성 여부를 핵심으로, 일상생활능력, 의사소통능력, 지원필요도를 종합해 방문조사와 서비스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된다.

 

자세한 내용은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전북특별자치도 발달장애인지원센터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양수미 전북특별자치도 장애인복지과장은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서비스가 최중증 발달장애인 가족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사회 내에서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발달장애인의 돌봄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더욱 촘촘한 지원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