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12일 부안군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불안·우울, 불면 등 재난 충격 이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을 겪는 도민에게 재난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부안 내륙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은 1978년 지진 계측이 시작된 이래로 호남권에서는 가장 강력한 규모인 4.8이었으며, 지진을 겪어보지 않은 군민들에게는 이번 지진으로 인한 심리적 불안감이 더욱 높을 수 있다.
이에, 전북자치도는 전북특별자치도정신건강복지센터를 기반으로 전도민 재난 심리지원을 추진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홍보와 정보제공을 기본으로 ▲24시간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1577-0199) 운영 ▲정신건강 평가 및 고위험군 선별 ▲스트레스 측정 ▲1:1 심층상담 등으로 구성돼 있다.
도는 재난 피해자, 가족, 대응인력을 비롯한 재난 상황으로 인해 정신건강의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에게 맞춤형 심리지원 서비스를 통해 불안감과 재난으로 인한 트라우마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정 건강증진과장은 ”부안군 지진 발생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분들은 주저하지 말고 1577-0199로 전화하시길 바란다”며, “재난 정신건강 서비스를 통해 재난경험자의 어려움을 돕고 건강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자치도는 전북특별자치도정신건강복지센터와 지진이 발생한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 간 부안군청에 이동상담이 가능한 마음안심버스 배치를 통해 재난경험자들에게 심리상담, 스트레스 측정 등을 실시하고 재난 심리지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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