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미술관(관장 윤의향)은 소장품기획전 ⟪임동식:사계절의 선에서⟫를 7월 2일부터 10월 6일까지 미술관 열린수장고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대전시립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임동식 작품을 중심으로 자연과 늘 함께해 온 작가의 예술 세계를 자연적 시간의 흐름인 ‘사계절’의 선에서 바라본다. ※ 임동식(1945-)은 대전충청을 대표하는 원로작가로, 홍익대학교 회화과와 독일 함부르크미술대학교 자유미술학과를 졸업했다. 1980년대부터 금강현대미술제와 야투(野投) 등 야외현장미술(자연미술)에 대한 선구적인 실천과 방향을 제시해 왔다.
전시 제목은 임동식의 1981년 야투(야외현장미술연구회)의 창립서문의 한 구절에서 인용했다. 작가에게 예술이란 자연과 관계를 맺고 더불어 존재할 수 있는 방식임을 은유하기도 한다.
임동식은 독일 유학 이후 자연에 대한 숭고한 미의식을 찾기 위해 공주 일대에서‘자연과 동행하는 투명한 예술’이라는 자신의 예술철학을 실천하며 지역미술 발전에 일익을 담당해 왔다. ‘예술과 마을’ 프로젝트를 통해 화가와 농민, 그리고 미술 행위에 관한 독자적 탐구를 진행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미술관 소장품 <본춘이와 화가 아저씨 - 봄, 여름, 가을, 겨울>(2002), <자연예술가와 화가>(2005), <기억의 강>(1991-2008), 을 포함하여 2023년 새롭게 수집한 <향나무 저편 강원도 산토끼>(2021)외에도 작가와 소장기관을 통해 대여한 작품까지 총 18점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신작 <둥지 – 연기군 방축리 : 봄, 여름, 가을, 겨울> 시리즈가 처음 공개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윤의향 대전시립미술관장은“완전한 여름으로 넘어가는 7월, 계절의 변화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시기에 많은 시민과 함께 임동식 작가의 아름다운 풍경들과 함께 사계절을 사색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전시는 별도의 관람료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미술관 홈페이지(www.daejeon.go.kr/dma)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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