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내달 초 2024년도 일반발행 여민전의 판매를 마감한다고 24일 밝혔다.
여민전의 올해 목표 발행액은 2,480억 원으로, 지난 20일까지 발행된 금액은 2,337억 원이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을 위한 국비 지원 규모는 2020년 149억 5천만 원, 2021년 198억 원, 2022년 101억 6천만 원, 2023년 55억 2천만 원, 올해 38억 4천만 원으로 꾸준히 줄었다.
이에 따라 전국 지자체에서 공통으로 지역화폐를 축소하는 추세지만 시는 민생을 위해 꾸준히 지역화폐 사업을 추진해 왔다.
시는 그동안 구매한도 월 40만 원, 할인율 7%를 적용·운영해 왔으며 매달 8만 5,000명 이상이 여민전 혜택을 누린 것으로 분석했다.
일자별로 발행 추이를 고려했을 때 올해 준비한 발행량은 내달 초쯤 모두 소진돼 내년 초까지 판매가 일시 중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미 구매한 여민전의 결제와 캐시백 지급은 가능하다.
출산축하금과 아빠장려금 등 캐시백이 없는 정책발행 여민전은 일반발행 여민전 판매 마감과 상관없이 발행·사용이 모두 가능하다.
세종민관협력 배달앱 ‘땡겨요’에서 여민전 결제에 따른 8% 추가 캐시백 지급의 경우 올해 배달앱 예산 소진 시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시는 여민전 발행 중단 기간 소비 진작 등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관내 공공기관에 지역 내 소비 활성화 참여를 요청하고 소상공인 단체와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우리시는 인근 지자체와 비교해 지역화폐에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여민전 발행이 잠시 중단되는 동안 시민 여러분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내년도 운영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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