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차(tea) 시장은 성장하고 있으며, 다양한 차 브랜드와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건강과 웰빙을 중시하는 현대인들의 트렌드에 발맞춰, 차 관련 업체들은 품질 좋은 원료를 사용한 프리미엄 제품과 독특한 맛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차를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이와 같이 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차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다양한 차 종류에 대한 지식을 쌓고자 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차 관련 교육을 제공하는 전문 업체들이 등장하며, 차의 전문성을 배우려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차의 양조법, 블렌딩 기술, 심지어 테이스팅과 감별 기술 등의 과정을 통해 차 애호가들에게 질 높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관련하여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앨리순’ 박수현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귀 사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저는 녹차의 푸르름과 자연의 정수를 사랑하며, 나만 마시기 아까운 우리 녹차의 특별함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건강, 간편함, 자연을 생각하는 소중함"을 담은 차 한 잔은 그 자체로 삶의 여유와 풍요로움을 선사합니다.
저의 차에 대한 열정은 20년 동안 한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등에서의 학습과 활동을 통해 더욱 깊어졌습니다. 일본에서 대학을 졸업한 이후, 한국에서 Tea와 Tea food 관련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또한, 결혼과 육아를 병행하며, 차의 즐거움을 엄마와 아이들에게도 전하고 싶은 마음에서 "앨리순"을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차 한 잔을 통해 여러분에게 건강과 행복을 선사하며, 자연을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Q. 귀 사의 주요 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첫 번째,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티 클래스를 제공합니다. 각 연령대와 관심사에 맞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차의 역사와 문화는 물론, 테이스팅 및 양조 방법까지 심도 있게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특별한 날을 위한 원 데이 클래스에서는 차의 다양한 테마를 소개하며, 짧은 시간 안에 차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돕습니다. 더불어, 호텔 및 카페 직원들을 위한 차 관련 전문 교육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차의 품질과 서비스에 대해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과정으로, 현업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지식과 기술을 제공합니다.
두 번째, 차를 활용한 메뉴 개발 및 컨설팅을 전문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호텔 라운지와 카페 등 F&B 관련 분야에서 차를 기반으로 한 메뉴를 기획하고, 브랜드 특성에 맞춘 독창적인 차 메뉴를 제안합니다. 차와 음식의 궁합을 고려한 메뉴 개발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맛의 경험을 선사합니다.
세 번째, 다양한 채널을 통해 차 제품을 유통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쇼핑몰뿐만 아니라, 호텔 뷔페와 라운지에 차를 공급하며, 품질 좋은 차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차의 활용 범위를 넓히기 위해 객실용 어메니티로도 차를 제공합니다. 녹차 입욕제와 투숙객 전용 WELCOME TEA 등을 납품하여, 차의 향기와 효능을 호텔 투숙객들에게도 전달하고 있습니다.
네 번째, 매년 파주 햇빛장에서 열리는 플리마켓에 2년째 참가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차와 관련된 제품을 현장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차의 매력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있습니다. 플리마켓은 차 애호가들과의 소통의 장이자, 저희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앨리순의 차 철학은 "순(旬)-SOON"입니다. 앨리순의 차는 SIMPLE, ORGANIC, ORIGINALITY, NATURAL을 바탕으로 자연에 가장 가까운, 간단하지만 건강한 차를 지향합니다. 우리의 차는 복잡하지 않지만, 자연의 순수함을 담아내어, 집에서도 간편하고 즐겁게 차를 마실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어려울 수 있는 차 문화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여, 일상의 즐거움으로 만드는 것이 앨리순의 목표입니다.
앨리순은 차의 본연의 맛을 살리면서도, 독창적인 블렌딩으로 차의 매력을 더합니다. 예를 들어, ‘생강 강황 차’는 앨리순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제품으로, 겨울철 면역력 관리에 좋은 생강과 강황을 조화롭게 블렌딩하여 구수하면서도 끝 맛이 알싸한 특유의 풍미를 선사합니다. 이 차는 항암, 항염,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겨울철 필수 건강차로 추천됩니다.
또한, ‘루이 보리차’는 남아프리카 유기농 다원에서 재배한 그린 루이보스와 국내산 유기농 보리차를 함께 블렌딩하여 카페인 걱정 없이 어린이부터 임산부까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차입니다. 무카페인, 무방부제, 무색소, 무설탕, 무칼로리의 특징을 갖추어, 건강을 중시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입니다.
앨리순의 차는 단순한 음료를 넘어, 전문적인 지식과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앨리순을 설립한 저는, 티 마스터로서 차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차 문화의 가치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저는 동국대학교 특수대학원 차 문화 콘텐츠 학과를 졸업하고, 차명상 지도자 과정을 수료하였습니다. 일본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일본 차 실습과 연구를 통해 일본 차의 깊이를 공부했으며, 홍차와 중국차 또한 대만과 터키에서 꾸준히 연구해 왔습니다. 이처럼, 다채로운 차 문화와 지식을 지속적으로 습득하고 있으며, 그 지식이 앨리순의 차에 녹아 있습니다.
앨리순은 차를 단순한 음료를 넘어, 깊은 문화와 전문성이 담긴 경험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차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새로운 차의 세계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2023년, 국내 5성급 호텔에서 티 오마카세 코스를 만드는 과정은 강의를 하면서 느꼈던 보람과는 또 다른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강의에서는 이론적 지식을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면, 티 오마카세는 그 결과물이 눈앞에 드러나는 실전이었습니다. 차의 기초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매번 티 푸드와의 페어링을 고려하며 메뉴 하나하나의 조합을 세심하게 조정하고, 차의 맛을 가장 잘 끌어낼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피드백을 주고받았습니다. 여러 가지 의견을 모아 티 레시피를 수정하며 완성된 3코스 오마카세가 홈페이지에 올라갔을 때의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보람 있었습니다. 이 경험은 단순한 메뉴 개발을 넘어서, 차와 음식을 함께 즐기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에 더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파주 헤이리 마을의 햇빛장에 꾸준히 셀러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플리마켓에서 오프라인으로 판매하는 것이 어색하고 막연하게 느껴졌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익숙해졌습니다. 매달 참여하다 보니, 점점 찾아주시는 단골 고객도 생기고, 다른 셀러들과도 친분을 쌓으며 서로 정보와 피드백을 교환할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차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도 떠오르고,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유용한 조언을 받아 차의 구상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 매달 가족이 함께 세팅과 정리를 하며 참여하다 보니, 가족 간에 소중한 추억도 쌓이고, 햇빛장에 참여하는 것이 매달 기다려지는 일이 되었습니다.
키즈 티 클래스는 항상 즐겁고 특별한 순간입니다. 활동량이 많은 남자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아이들이 어떻게 하면 재미있고 즐겁게 클래스를 경험할 수 있을지 늘 고민합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다 보면, 처음에는 생각처럼 클래스가 흘러가지 않을 때도 많지만, 아이들이 "차 맛이 좋아요" 혹은 "오늘 티 클래스가 정말 재미있었어요"라고 말할 때, 그 말 한마디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다음 클래스를 어떻게 더 재미있게 구성할 수 있을지, 아이들이 차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지도록 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만듭니다. 또한, 아이들이 집에서 부모님과 함께 차를 마시고 찻잔을 잡으며 화목한 시간을 보냈다는 피드백을 받았을 때, 정말 큰 보람을 느낍니다. 이러한 작은 순간들이 차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선사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보다 많은 사람들이 앨리순의 차를 즐기며 그 특별한 맛과 가치를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희의 궁극적인 목표는 단순히 차를 판매하는 것을 넘어, 차를 사랑하는 이들이 모여 차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차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독자적인 공간을 만드는 것입니다. 언젠가는 앨리순만의 차 공간을 통해, 차의 역사와 철학, 그리고 다양한 차의 세계를 차곡차곡 풀어나가며, 차를 통해 사람들과의 소중한 인연을 맺고 싶습니다. 이 공간은 차를 마시는 순간이 단순한 음료를 넘어서, 삶의 여유와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현대 사회의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어 차 한 잔의 여유를 가지는 것은 그 무엇보다 소중한 순간이 될 것입니다. 매일의 바쁨 속에서도, 한 모금의 차가 주는 편안함과 고요함은 마음을 재정비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당신의 손끝에서 자연스러운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순티하세요! 그 순간, 차와 함께하는 여유로움이 여러분의 일상에 스며들기를 바랍니다. Any time, any where, Soon Tea와 함께, 언제든 차 한 잔으로 마음을 달래보세요.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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