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군수 이상근)은 3월부터 감염병 선제 예방을 위해 관내 7,252여 개소를 대상으로 ‘모기 유충구제 방역’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군에서 시행하는 ‘모기 유충구제 방역’은 모기 등으로 인한 매개 감염 질환(말라리아, 일본뇌염, 뎅기열, 황열 등)을 예방하기 위해 성충 이전 단계인 유충을 박멸함으로써 모기 유충 1마리 방제로 모기 500마리를 잡는 것 이상의 방제 효과를 가져온다.
보건소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정화조, 하천 변 등 220개소를 대상으로 주기적인 유충 방제에 나서고 있으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공공하수처리시설에 연결되지 않은 개인 수세식 정화조 6,096개소, 재래식 화장실 936여 개소 등 총 7,252여 개소(하천 변 등 220개소 포함)에 선제 방역소독을 실시한다.
마을별 일제 방제는 265개 마을의 이장을 중심으로 3월과 5월 2회에 걸쳐 실시하게 되며, 각 가정에서는 배부받은 약제를 수세식 변기에 투입하면 된다.
앞서, 보건소 감염병예방담당에서는 2월 중 유충구제 대상지 조사 및 읍면 이장 회의를 통한 사업 홍보를 마쳤다.
심윤경 보건소장은 “지하 집모기의 경우 월동기를 갖지 않고 정화조에서 연중 발생하는 만큼 군민이 함께 유충 방제에 동참해 달라”라며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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