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군수 성낙인)은 배회 가능성이 있는 어르신을 보호하기 위해 ‘치매안심단추 및 스마트태그2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치매 환자 10명 중 6명은 인지기능 저하로 인해 한 번 이상의 배회 경험이 있다는 통계가 있다. 치매가 있는 사람은 쉽게 길을 잃거나 실종될 수 있고, 치매 환자 실종 신고 또한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
치매안심단추사업은 치매안심단추가 부착된 어르신 발견 시, 대상자의 이름과 보호자 연락처 등의 정보가 담긴 QR코드를 스캔해 정보를 파악하고 보호자에게 안전하게 인계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단추나 배지, 브로치 등의 형태로 지원되며 의복이나 가방, 모자 등에 부착이 가능하다. 또한 누구나 스캔 즉시 어르신 정보 파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스마트태그2는 소형 위치추적기를 보호자의 스마트폰에 연결해 대상자의 현재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작고 가벼우며 간편하게 소지할 수 있고, 배터리는 1년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 기존에 지원하던 손목시계형 배회감지기를 대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은 올해 시범사업으로 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하는 100여 명의 치매 환자에게 치매안심단추와 스마트태그2를 지원하고, 추후 만족도 조사를 거쳐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대상자의 고유번호가 기재된 배회 가능 어르신 인식표 발급, 치매환자 사전 지문등록, 손목시계형 배회감지기(행복GPS)를 보급하는 등의 실종 예방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정숙 창녕군치매안심센터장은 “치매 환자의 실종은 빠른 대처와 예방이 중요하다”라며, “치매 환자가 안전하게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안전망 구축에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