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자살 고위험 시기인 3~5월 자살예방을 위한 고위험군 집중관리 및 홍보활동에 나선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자살률이 가장 높았던 시기는 ‘21년 3월, ’22년 4월, ‘23년 5월로 나타났으며, 이는 일조량 증가, 미세먼지 등 계절적 요인과 새학기, 졸업, 구직 등으로 인한 사회적 변화 및 상대적 박탈감, 우울감 등이 영향을 준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에, 전북자치도는 자살 예방을 위한 각종 정책을 확대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기존 자살예방 생명지킴이의 대상 직종을 학교 내 상담·보건교사 등 교육자원으로 확대하고 자살 고위험군 발견 및 대응방법 등을 주기적으로 교육해서 자살예방 생명지킴이로 양성한다.
아울러, 전북특별자치도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살 고위험군 집중관리를 위해 자살시도로 응급실 내원 이력이 있거나 우울증상으로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치료받는 자살 고위험군 도민들에게 난치성 우울 및 자살충동 억제 등에 효과가 있는 비강스프레이(스프라바토 나잘스프레이) 치료비를 지원한다.
4월부터는 자살 위험요인을 차단하는 환경개선을 위해 생명사랑 실천가게 및 숙박업소를 지정해 번개탄 판매보관함과 일산화탄소 감지기를 보급·관리한다.
지정된 생명사랑 실천가게는 번개탄을 보이지 않는 곳에 보관해 자살을 사전에 방지하고, 자살위험 발견 시 경찰 및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으로 연계해 자살예방에 신속하게 대처한다.
또한, 도움받는 방법을 몰라서 자살로 내몰리는 일이 없도록 부채·일자리·법률·정신건강 등 각종 도움기관 정보가 담긴 포스터, 리플릿 등을 온라인(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 SNS), 오프라인(현수막 게시대, 임대아파트 게시판 등)을 통해 집중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김정 건강증진과장은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을 위해 선제적인 자살예방사업 추진으로 정신건강 증진에 힘쓰겠다”며, “우울감 등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주변에 어려움을 겪는 가족, 지인이 있으면 언제든지 전문기관에 도움을 요청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자치도의 자살사망자 통계는 ’22년 462명으로 ‘21년 대비 47명이 감소해 전국 14위(’21년 8위)를 기록하였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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