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시군과 함께 대형산불 방지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전북자치도는 2일 시·군 부단체장과의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산불이 최고조로 집중되고 대형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은 청명·한식(4.4~4.5),선거(4.10) 전후 10일간을 대형산불 특별대책 추진기간(4.1.~4.10)으로 정하기로 결정했다.
청명·한식·선거 휴일에 묘지 이장이나 사초 등 산일을 하다가 부주의로 인한 성묘객 실화 가능성이 높다.
또한 입산자가 많은 도내 주요 유명산과 사찰 주변, 상습 무속행위지 등 산불취약지역 등에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 특별히 예방과 감시활동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중점 추진대책에는 사전대비, 예방활동, 현장대응, 국민안전 분야로 구분해 추진한다. 우선 사전대비 분야에서는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별 상황관리 강화 및 현장 감시인력이 확대된다.
현재 도내에는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주의’*단계가 발령된 상태이며, 기상 여건에 따라‘경계’또는‘심각’단계로 상향 발령될 수 있다. *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 관심-주의-경계-심각
대형산불 위험예보가‘경보’이상 발령 시에는 신속히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재난문자를 수신할 경우는 불씨 관리 등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예방활동 분야에서는 도내 주요 전광판 및 경보시설, SNS(안전문자), 마을방송 등을 활용한 산불예방 홍보를 강화하고, 취약지역에 산불예방 현수막 설치 등을 통해 경각심을 가지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감시인력을 전진 배치해감시원 및 진화대 등 감시인력의 근무시간을 저녁 20시까지 탄력적으로 운영하여 감시시간을 연장한다.
산불대응에 있어 가장 중요한 현장대응 분야에서도 도에서 운영하는 진화헬기 3대와 산림청 진화헬기 10대의 공조로 초기 진화 대응을 강화해 산불피해를 최소화하고, 상황이 악화될 경우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외에 산림청 소속 공중·특수진화대 등 정예인력까지 투입할 계획이다.
국민안전 분야에서도 산불상황관제시스템에서 제공하는 산불주변 단독주택, 문화재, 요양시설, 국가주요시설 등의 위치를 신속히 파악해 우선적으로 방어한다.
GPS 기반 산불재난안전통신기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현장정보를 공유하고, 스마트산림재해 앱을 통해 행동요령, 주민대피장소 등 필요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산불재난대응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도 구축했다.
우선 도는 대형산불로 확대될 경우 도지사가 현장통합지휘권을 인수해 현장 지휘하고,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산불 재난대응 및 수습에 총력 대응하고, 대형산불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불법 소각방지를 위한 산림·농업·환경부서의 합동단속도 실시한다.
도내 군부대에는 기상여건을 고려한 사격훈련이 조정되고, 각 소방서에서는 주택화재에 따른 산불비화 전 화재상황을 산림당국과 공조한다.
한국전력은 전력설비 고장에 의한 산불방지를 위해 순찰 등 예방활동을 강화하며 지역 산림조합별로 산불상황 시 진화차 물 공급 등 진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강해원 도 환경녹지국장은“올해는 3월말까지 전국적으로 103건, 전북지역에서는 10건의 산불이 발생한 바 있고, 건조한 날씨의 영향으로 산불 발생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으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해마다 청명·한식 전후 크고 작은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올해는 특히 선거휴일이 있어 산불위험이 높을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도민 모두가 각별한 관심을 갖고 산불예방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산불 발생현황 : 전북 10건(피해면적 4.2ha), 전국 103건(피해면적 35.99ha)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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