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현근탁)은 최근 도내 집단 식중독 의심 사례가 증가하는 것과 관련해 일교차가 큰 봄나들이철 식중독 예방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일교차가 심한 3월 개학 및 봄나들이철은 세균성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다. 또한 감염력이 강하고 저온에서도 생존하는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은 겨울에서 봄(11월~4월)까지 주로 발생한다.
제주지역에서는 연평균 15건가량의 의심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올해 3월까지 6건의 식중독 의심 신고가 접수됐으며, 원인병원체로 병원성 대장균 및 노로바이러스 등이 검출되고 있다.
개학 및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이므로 집단 급식시설이나 음식점 등의 조리종사자들은 개인위생 및 식품 조리·보관 관리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개인별 위생 관리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매주 병·의원 내원 설사 질환자에 대한 원인균 조사 강화 ▲지하수를 조리용수로 사용하는 업소에 대한 노로바이러스 조사 ▲초·중·고교 급식소 조리기구 미생물 오염도 조사 ▲다소비 식품 등에서의 식중독 예방을 위한 식중독 추적관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도 보건위생과, 행정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식중독을 예방하도록 식품접객업의 조리식품 및 학교급식 등에 대한 수거검사를 진행해 식중독균 검사를 강화하고 식중독 의심사고 발생시 신속하고 정확한 병원체 원인조사로 식중독 추가 확산을 방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현근탁 보건환경연구원 원장은 “식중독은 계절과 상관없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도민 스스로가 식중독 예방에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식중독 예방 활동과 더불어 식중독 의심사고 발생시 신속한 원인조사를 통한 추가 확산 방지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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