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입국절차 간소화…체류기간 늘려 관광소비 촉진‘외국인 방한관광 활성화 방안’ 발표…관광비자 발급 소요기간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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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리한 교통 이용 지원
지방공항과 해외도시 간 직항 노선을 확대하는데, 올해 하반기에는 부산-자카르타, 청주-발리 노선을 신설하고 대구-울란바토르 노선의 운항횟수를 늘린다.
또한 필리핀 등 방한 수요가 많은 국가와 운수권 신설·증대를 지속해서 협의할 예정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짐 없이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KTX역사에서 호텔까지 짐을 배송해 주는 서비스는 현재 서울·부산 등 9개역에서 대전, 동대구, 광주송정 등 7개 역을 추가해 16개 역으로 확대한다.
출국 전 공항 밖에서 개인 수하물을 미리 위탁하는 ‘이지 드랍(Easy Drop)’ 서비스 제공 지역도 서울 강남 또는 잠실, 인천 영종도(I리조트)로 확대한다.
인천공항에서는 72시간 이내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환승 관광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관광객이 캐리어 없이 관광할 수 있도록 전원 변환 어댑터, 보조배터리 등 환영선물을 제공한다.
특히 방한관광객의 지도앱 이용과 대중교통 승차 편의를 개선한다.
먼저 외국인이 많이 사용하는 국내 지도 앱에서 맛집 등 주요 방문지에 대한 사용자 후기(한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영어·중국어 등으로 번역해 제공한다.
해외 신용카드로 모바일앱에서 선불금 충전이 가능한 외국인 전용 교통카드를 입국 비행편에서 판매하고, 국내 주요 도시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사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의 단기 대중교통 승차권을 도입한다.
비수도권과 도심 외 지역도 편리하게 관광할 수 있도록 철도와 렌터카 이용 편의도 개선한다.
이에 SRT·KTX 온라인 예매시스템 내 다국어 서비스와 좌석 지정 기능 등을 추가하고, 방한 항공권 구매 때 KTX 승차권을 함께 구매할 수 있는 항공-철도 연계 발권 서비스(Rail&Air) 대상역을 현재 9개 역에서 14개 역으로 확대한다.
이밖에도 방한 외국인이 유효한 국제운전면허를 지참해 차질 없이 렌터카를 대여할 수 있도록 렌터카 업체에 국가별 국제운전면허증 안내자료를 제공한다.
◆ 색다른 즐길거리 공급 확대
외국인 관광객을 위에 색다른 즐길거리 공급을 확대하고 쇼핑 편의도 개선한다.
먼저 치맥, 즉석사진 등 한국인의 일상을 즐기는 ‘K-라이프스타일’ 체험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휴양·레저활동이 가능한 복합관광단지의 조성을 촉진하기 위해 관광단지 내 하나의 지구 안에 숙박, 휴양·레저, 쇼핑 등 용도가 다른 여러 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복합시설지구 유형을 신설한다.
외국인들이 한국의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드라마·영화 등 K-콘텐츠에서 접한 후 방한 관광 시 구매할 수 있도록 한류 영상콘텐츠 내 중소기업 제품 노출·홍보도 지원한다.
출국 때 내국세 환급(Tax-refund)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면세품 반출확인 모바일 서비스 제공을 7개 지방공항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 방한관광 발전 기반 확충
관광객 방문이 많은 주요 지역에 위치한 음식점업계의 만성적 구인난 해소를 위해 시범사업 평가를 토대로 외국인 고용허가(E-9) 범위 확대를 검토한다.
베트남·태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증가하는 동남아 관광객들을 위해 소수언어권 관광통역안내사 육성도 확대한다.
특히 일부 상인의 바가지요금 징수 등으로 방한관광에 대한 인식이 악화되지 않도록 지자체의 지역축제 물가관리 노력을 지방물가 안정관리 평가에 반영한다.
아울러 민관 합동점검반을 가동해 지역축제, 피서지 등에서의 바가지요금 및 부당 상행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