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군수 이상근)은 다음 달까지 요양병원, 대형 건물, 목욕탕, 복지시설, 숙박업소 등 13개소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감염병 발생 예방을 위한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실시한다.
레지오넬라증은 제3급 법정 감염병으로, 오염된 물이 미세한 물방울 형태로 공기 중에 떠다니며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주로 냉각탑수, 샤워기, 냉난방기(에어컨), 온천 등 건물 급수시설의 오염된 물속에서 서식한다.
해당 감염병은 사람 간 전파되지 않으나 만성 폐 질환자나 암 환자,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하며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검사 결과 레지오넬라균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될 경우 청소 및 소독으로 불검출 시까지 재검사를 실시하여 관리한다.
심윤경 보건소장은 “예방을 위해 주기적인 소독관리를 필수적으로 해야 하며, 기침, 발열과 같은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정확한 레지오넬라증 확인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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