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25일 안산시청 민원실에서 고잔파출소와 합동으로 ‘하반기 특이 민원 비상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특이 민원인으로부터 민원 담당자를 보호하고, 비상 상황 시 대처 능력을 향상하고자 실시됐다. 특히 경찰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상황을 해결하는 것에 훈련의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훈련은 민원서류를 발급하는 과정에서 공무원에게 발생할 수 있는 폭언·폭행 등의 비상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참여자들은 ‘특이 민원 대응 지침’에 따라 ▲민원인의 폭언 ▲폭언 중단 및 진정 요청(상급자개입) ▲비상벨 호출 및 민원인 제지 ▲피해 담당 공무원 대피 ▲특이 민원인 제압 및 경찰 인계 등의 단계로 상황을 가정해 이를 해결하는 훈련을 소화했다.
이번 모의훈련을 시작으로 오는 8월 말까지 양 구청(상록구, 단원구) 및 25개 행정복지센터에서도 훈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직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어야 민원인에게 최상의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경찰 및 유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직원들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특이 민원인에 대응하기 위해 휴대용 보호장비인 웨어러블 캠을 민원 담당 공무원에게 지급하고 있으며, 심각한 사안의 경우 안산시에서 직접 고소·고발하거나 피해공무원이 직접 고소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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