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메시지로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허용…21일부터 가능지자체 주최·주관·후원 모임 등으로도…방식 및 자율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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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지자체가 주최·주관·후원하는 모임과 행사를 통한 모금을 허용하고, 분기당 2회 이내로 문자메시지 등 전자적 전송매체를 이용한 모금도 가능하도록 했다.
이는 지난 2월 고향사랑기부금법 개정을 통해 모금방식을 확대하고, 문자메시지 등 전자적 전송매체를 통한 모금을 허용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이에 지자체는 문자메시지 등을 이용한 홍보와 향우회·동창회 등 출향인사를 대상으로 한 관내 행사 초청 등 다양한 모금방식을 활용할 수 있게 되어 모금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시행령에서는 그동안 지자체의 건의사항을 반영한 제도 개선사항도 반영했다.
기존에는 지자체 일반예산으로만 답례품을 구입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고향사랑 기부금의 30% 한도 내에서 기부자에게 제공하는 답례품 구입을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를 통해 지자체는 다음 해 답례품 제공을 위한 일반예산을 사전에 예측해 편성해야 하는 부담이 줄어든다.
한편 지정기부 시행에 따른 기탁서 서식을 정비하고, 내년 1월 시행하는 기부 상한액 연간 5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확대 등의 내용을 미리 시행령에 반영해 법률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가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는 “연내 시범 실시할 고향사랑기부 민간플랫폼 개방과 함께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고향사랑 기부금 모금이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며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고향사랑기부금을 모금하고, 또 모금한 기부금이 인구감소지역 등 어려운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일부개정 시행령안은 오는 13일 공포 후 고향사랑기부금법 시행일에 맞춰 같은 달 21일에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