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익산시가 지역 아동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쏟아붓고 있다.
익산시는 '지역기반형 유아교육·보육 혁신지원사업'으로 다양한 체험 활동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역기반형 유아교육·보육 혁신지원사업'은 익산시와 익산교육지원청, 원광보건대학교가 협력해 지역 주도로 공교육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저출생 장기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지역 유아를 위한 우수한 교육·돌봄 모델을 적극 발굴하는 것이 목표다.
해당 사업을 통해 시는 지역의 우수한 자원과 인력을 활용한 양질의 교육·돌봄 인프라를 구축하고, 유보 통합 촉진책 마련에 주력한다.
◆ 도내 기초자치단체 최초 유아생존수영체험
시는 우선 익산시도시관리공단과 협력해 도내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유아 대상 생존수영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국민생활관과 서부권다목적체육관 등 우수한 기반시설과 수영 강사진을 적극 활용하는 사업이다.
시는 오는 11월 말까지 익산지역 130개소 어린이집·유치원에 재원하는 유아 4,800여 명을 대상으로 생존수영 교육을 진행한다. 이 교육은 아이들이 수중 위기 상황에서 스스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하고 신체 성장과 발달을 도모한다.
시는 남자 아이들을 위해 남성 보조강사를 선발해 탈의실과 샤워실에 배치하는 등 교육 전반을 세심하게 준비했다.
◆ 국내 최고 수준 공공승마장…유아-동물 친화 체험
유아-동물 친화 체험에는 익산지역 130개소 어린이집·유치원 어린이 6,400여 명이 참여한다.
지난 5월 공공승마장 안에 새로 개장한 포니랜드에서는 아이들이 조랑말과 호흡을 같이하며 즐기는 승마체험과 말 먹이 주기 체험, 조랑말과 산책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말과 교감하는 체험활동을 통해 신체 발달과 함께 정서적 안정을 이룰 수 있다.
첨단 융복합 기술을 활용한 XR말산업체험관도 있다. 가상 말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유아의 흥미를 유발하고 승마의 두려움과 거리감을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 기후위기대응 숲·생태체험…전인적 성장 견인
'기후위기대응 숲·생태 체험'은 혹서기를 피해 오는 9월부터 익산 지역 23개 어린이 숲체험 지정 장소에서 진행된다.
숲체험은 아이들이 오감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면서 감성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어 유아체험활동 중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시는 서부권육아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우수한 유아 숲해설 전문 인력을 대거 확보했고, 앞으로 3,200여 명에게 숲·생태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익산시 전역의 숲과 공원이 교과서·교실·선생님 역할을 하며 아이들의 전인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 차별없이 누구나…최신 디지털 체험 지원
시는 아이들 누구나 환경이나 기회의 차이로 인한 디지털 경험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디지털 교재 교구를 지원한다.
시는 지역 67개소 어린이집과 육아종합지원센터 등에 디지털 교재교구 73개를 지원해 직접 만지고 활용할 수 있도록 비치한다. 63개소 공·사립 유치원은 익산교육지원청의 지원을 받는다.
시는 이를 통해 유아들이 최신 기술을 접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거점어린이집 운영·지원…유보통합 촉진
시는 보육 현장의 현실을 반영한 유보통합 촉진을 위해 거점어린이집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거점어린이집은 지역 기반형 유아교육·보육 혁신지원사업에 우선 참여해 현장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 심화 발전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시는 거점어린이집을 중심으로 유치원과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 본격적인 유보통합에 앞서 상호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한다.
김영희 복지교육국장은 "우리 지역의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전인적 성장을 이루고, 차별 없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며 "익산시는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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