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도서관이 침체되어 있는 지역서점의 경영안정과 이용 활성화를 위해 ‘청주시 지역서점 인증제’를 도입‧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청주시 지역서점 인증제란 청주시에 방문매장을 두고 1년 이상 영업 중인 서점 가운데 요건을 충족하면, 시가 ‘지역서점’으로 인증하고 인증서를 교부하는 제도다.
지역서점으로 인증되면 청주시 공공도서관 등의 도서구입 시 우선 구매 대상이 되며, 책값반환제 참여 자격이 주어진다.
지역서점 인증 요건은 △청주시 내 서점으로 방문용(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서점 △사업 종류가 소매 서적업으로 등록되어 있고 도서판매를 주종으로 할 것 △청주시에서 사업자등록일 기준 1년 이상 영업을 지속하고 있는 서점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영업하고 있는 서점 등이다.
시립도서관은 신청을 접수해 1차 서류 심사와 2차 현장 실사를 진행하고, 청주시 독서문화진흥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기간은 8월 26일부터 9월 6일까지며, 신청을 원하는 업체는 청주시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전자우편(0ssuny@korea.kr) 또는 우편(청주시 상당구 용암로 55 청주시립도서관 3층)으로 제출하면 된다.
구비서류 등 기타 사항은 청주시 누리집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청주시립도서관 정책팀(043-201-4082)으로 전화하면 된다.
한편, 청주시는 지역서점과 관련해 올해 4월 ‘청주시 지역서점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5월에는 지역서점과 시 공공도서관 관계자들이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오는 9월에는 청주시 도서관 정책포럼에서 ‘지역 독서 생태계의 거점, 도서관과 서점의 상생’이란 주제로 전문가 강연을 추진하는 등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온라인 서점의 성장과 디지털 기기의 발달 등으로 지역서점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게 현실”이라며 “독서문화 생태계 조성의 주요 거점인 지역서점이 활성화되도록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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