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원장 조은희)은 2일 여름철 고온이 지속되어 가을 재배 옥수수의 성공적인 수확을 위해 농가에 철저한 재배관리를 당부했다.
가을 재배 찰옥수수는 7월에 파종하고 10월 중하순에 수확한다. 알이 차오르는 시기 낮은 온도와 큰 일교차로 인해 당도가 높고 맛과 품질이 우수해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좋다.
재배 중 고온과 가뭄이 지속되면 생육이 저해되고 수량이 감소해 흙이 마르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잎이 시들기 전에 주기적으로 물을 줘야 하고 물은 고랑이 흠뻑 젖도록 준다.
고온기에 물을 줄 때는 세균에 오염된 농업용수를 사용하면 줄기썩음병이 발생하기 쉽다. 생육중기에 옥수수 윗부분에 새로운 잎이 계속 나와 물이 고일 수 있는 공간이 생기는데, 그곳에 오염된 물이 닿으면 병이 발생한다. 현재까지 약제가 없어 스프링클러로 물 주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병해충 발생도 증가해 미리 예찰하고 방제를 한다. 조명나방은 전용 약제를 7일 간격 2~3회 정도 살포하여 방제한다. 특히 깨씨무늬병이 많이 발생하는데 발생 초기에 전용 약제를 사용하여 방제하고 병에 감염된 식물은 즉시 제거해야 한다.
적기에 수확하는 것도 옥수수 재배의 중요한 포인트다. 찰옥수수는 이삭수염이 나온 후 20-25일 경이 수확적기다. 고온기에는 수확 시기가 3-10일 정도 앞당겨질 수 있다.
기술원 노솔지 연구사는 “고온기 철저한 관리로 가을 옥수수 수확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길 바란다.”라며, “앞으로 옥수수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컨설팅을 통해 적극적인 행정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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