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하 ‘문예진흥원’) 대구아트웨이는 9월 23일(월)부터 11월 23일(토)까지 주제 도서·음반 전시 ‘책장을 넘(기)는 순간’을 이음서재에서 진행한다. 10월 18일(금) 오후 7시에는 신용목 시인과 ‘저자와의 만남’ 특강이 개최된다.
대구아트웨이 이음서재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1차 주제전시 ‘산책(散冊)’에 이은 두 번째 전시다. 본 전시는 대구아트웨이 스페이스 2~4에서 진행 중인 전시 ‘더 모먼트: 마주하는 순간에 대하여’의 주제와 연계해 구성됐다.
전시는 ‘우리 삶의 순간’을 소재로 삼는다. 우리 모두는 같은 시간과 공간 속에 함께 존재하더라도 각자의 순간을 느끼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각자의 순간을 살아가는 개인이 작품이라는 소통 수단으로 타인의 순간을 인식하고 경험함으로써 삶의 순간을 확장할 수 있다는 의미도 지닌다.
전시 작품은 주제에 부합하며 지역 내 독립서점, 음반 판매점, 개인 뮤지션이 현재 판매 중인 30점 내외의 도서와 음반으로 구성했다. 큐레이션 안내물에 작품 소개와 판매자 정보가 수록돼 있어 관련 정보를 쉽게 접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다.
10월 18일(금) 오후 7시에는 특강 프로그램인 저자와의 만남 ‘순간이라는 영원, 우연이라는 운명’을 운영한다. 강연자로 초빙된 신용목 시인이 작가 본인의 시집 ‘우연한 미래에 우리가 있어서’를 두고 ‘이 세계에 던져진 존재로서 우리 각자의 운명과 실존, 그리고 그것에 깃든 순간과 영원성’에 대해 논한다.
특강 프로그램 수강생은 선착순 25명을 모집하며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구글폼을 통한 온라인 신청(https://m.site.naver.com/1t3sK) 또는 전화 신청(053-430-5656)으로 접수하면 된다.
박순태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장은 “1차 주제 전시에 이어 이번 전시도 다양한 지역 문화예술 콘텐츠와 공간, 예술인을 알리고자 기획했다”며 “이음서재를 방문하는 모두가 인생의 책장 한 쪽을 넘기고 삶을 더욱 풍부하게 하는 순간을 선물받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아트웨이는 이음서재 대관 신청도 상시 접수한다. 대관 대상은 문학 분야에서 활동하는 단체 또는 개인이며 대관 내용은 문학토론, 감상회, 발표 등 문학 분야 활동에 한한다.
대관자(단체)는 10명 정도가 활동할 수 있는 이음서재 공간을 최대 주 2회, 일 3시간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대관 희망자는 담당자와 협의 후 신청 양식을 작성해 이메일(wkdauddns1@dgfca.or.kr)로 접수하면 된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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