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나주시가 벼멸구 피해지역 방제 약제비용 전액을 지원하는 가운데 약제 효능 극대화를 위한 현장 지도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4일 나주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벼멸구 피해 집중 농지와 확산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약제 살포 요령 안내를 위한 현장 인력 파견이 이뤄지고 있다.
현재 농업기술센터, 읍·면·동 농정 부서 50여명의 현장 총동원령이 내려진 상태다. 아울러 농협과 개인 소유의 농업용 방제용 드론, 헬기 100여대를 총동원해 방제 작업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직원들은 벼멸구 방제 약제비 전액 지원 신청 방법과 올바른 약제 살포 요령 등 현장 기술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선 벼멸구가 벼 밑둥에 집중적으로 서식하고 있어 볏대 아래까지 충분하게 꼼꼼히 살포해야 하는 것이 중요해서다.
24일 기준 전체 벼 재배 농지 1만1460ha중 약 990ha에서 벼멸구 피해가 확인됐다. 해당 필지는 수확기 등숙률이 현저히 낮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무더운 날씨가 한풀 꺾이면서 기온이 20도(℃) 이하일 경우 벼멸구 활동이 둔화되고 인근 필지 확산 가능성이 줄어든다“면서도 벼멸구 박멸을 위한 확실한 방제를 강조했다.
한편 벼멸구 방제 약제 지원 대상은 나주시에 주소를 두고 1000㎡(약 300평) 이상 벼를 재배하는 농가 중에 긴급방제비(농약대)를 신청한 농가다.
신청은 이달 30일까지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하면 된다. 약제비는 1ha당 10만원 수준에서 지원된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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