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시장 천영기)는 지난 23일‘제17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를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시민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청아, 청아, 심청아!’ 치매인식개선 뮤지컬 공연과 치매봉사활동 분야의 유공자 표창, 건강체험터 홍보부스 및 체험이벤트 등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치매인식개선 뮤지컬 ‘청아, 청아, 심청아!’ 공연은 기존 마당극의 내용을 각색한작품으로, 우리 민족 고유의 미덕인 효(孝) 사상과 치매 인식개선을 위한 메시지를 감동적으로 풀어내 지역주민에게 치매에 대한 메시지를 흥미롭고 재미있게 전달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공연이었다.

또한 제17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 주간행사로‘우리 모두 한번씩 치매인식체크!’온라인 이벤트와 관내 병의원 대상 및 해맞이 달맞이 운동교실 연계 치매인식개선캠페인 운영, 치매환자 및 보호자 힐링시간‘치매무비데이’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치매라고 하면 겁부터 났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치매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이해하게 됐다”며 “치매환자와 그 가족들을 따뜻한 관심으로 지지하고 응원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영재 보건소장은 “치매는 나와 상관없는 먼 이야기가 아니라 누구나겪을 수 있는 일이며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극복해 나가기 위해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