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5일 오후 4시에 거제시 상문동주민센터에서 환경부 주관으로 경남 기후대응댐 후보지 중 하나인 거제 고현천댐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환경부가 지난 7월 발표한 기후대응댐 후보지 14곳 중 경남에는 의령 가례천댐과 거제 고현천댐 2곳이 선정됐다. 지난 10일 있었던 의령 가례천댐 주민설명회에 이어 이날은 거제 고현천댐에 대한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환경부는 △기후대응댐 필요성 동영상 상영 △고현천 기후대응댐 후보지(안) 설명 △개략적인 댐 규모 △댐 건설 적정성 검토 결과 △향후 후속 절차 등에 대한 사항을 지역 주민들에게 설명했다.
의령 가례천댐과 거제 고현천댐 두 곳 모두 기존 저수지의 증고를 통해 저수용량을 확대하는 홍수조절댐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주민설명회 이후 지자체 등 관계기관 협의, 공청회, 지역수자원관리위원회 자문, 국가물관리기본계획 부합성 심사,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에 최종 반영될 예정이다.
경남도는 최근 잦아진 집중호우 등 급격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두 곳 모두 기후대응댐 최종 후보지에 포함되도록 남은 과정들에 협조하는 한편, 지역 공감대 형성을 최우선 목표로 주민들과 소통하는 등 기후대응댐 건설이 홍수예방과 지역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설명회에는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박종우 거제시장, 신금자 거제시의회 의장, 오태환 경상남도 수자원과장, 박무석 거제시 안전도시국장을 비롯하여 거제시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민기식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거제 고현천댐도 의령 가례천댐과 마찬가지로 하천 유역 상류부에 담수 능력을 확대해 하류에 있는 하천의 홍수방어 능력 증대가 가능하다”라면서도 “환경 분야 대표분들과 일부 주민들이 우려하는 생태환경 변화 등 부정적인 부분이 해소될 수 있도록 환경부, 거제시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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