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돌발해충 산란기를 앞두고 10월 한 달 동안 집중 방제 기간을 운영한다.
익산시 농업기술센터는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해충이 발생함에 따라 행정복지센터, 녹색도시조성과, 산림과와 함께 돌발해충 방제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돌발해충은 5월부터 10월까지 활동하며 과실의 그을음병을 발생시키고, 잎과 가지의 즙액을 흡입해 고사 또는 생육 저하 등의 피해를 유발한다. 고온 현상 등 이상기후로 해충의 산란 시기가 앞당겨지고 발생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익산시는 농업인 피해를 최소화하고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 10월을 집중 방제 기간으로 정하고 농경지, 산림지역, 가로수 등에서 동시방제를 추진한다.
또한 돌발해충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집중 방제에 앞서 약제 공급과 교육 등을 진행했다. 8000만 원을 투입해 과수 재배 농가 470곳, 188㏊에 돌발해충 방제약제를 공급했다.
시 관계자는 "돌발해충이 본격적인 산란기를 앞두고 있어 신속하고 효율적인 방제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가에서 직접 돌발해충 약제를 방제하는 경우 주변 친환경재배단지, 양봉농가 등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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