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7일 도청에서 강석희 전 아프리카연합 대한민국 특명전권대사를 신임 국제관계대사로 임명했다.
강 대사는 다년간의 외교 경험을 바탕으로 경북도의 국제적 위상 강화와 글로벌 협력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석희 신임 국제관계대사는 1971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나 상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미국 워싱턴대학교 대학원에서 국제학과를 졸업했다.
1992년 제26회 외무고시에 합격해 1993년 외무부에서 외무사무관으로 외교 경력을 시작했으며, 국내외에서 다양한 외교 역할을 수행했다.
강 대사는 외교정책실, 대전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주아프가니스탄 참사관, 주영국 참사관, 외교통상부 재외국민보호과장, 주나고야 대한민국 총영사관 부총영사 등 다양한 직책을 역임하며 폭넓은 외교 경험을 쌓았다.
특히, 2020년에는 주에티오피아 대한민국대사관 겸 아프리카연합 특명전권대사로 임명돼 대한민국과 아프리카 국가 간 협력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2024년에는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 정부 대표로 임명되어 국제 재건 활동에 참여하였으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영접 대사로도 활동했다.
이번 임명을 통해 강 대사는 경북도의 국제 관계 확대와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핵심적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도는 그가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석희 신임 국제관계대사는 “지방외교를 선도하고 있는 경북도에서 근무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경북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관광 및 한류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도지사는 “강 대사의 풍부한 경험이 경북도의 국제적 협력 확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강 대사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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