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발달장애인을 위한 혁신적인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현장과 동일한 작업공간을 가상현실(VR)로 구현해 직접 체험하고 훈련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장애인들의 직업 선택과 적응을 돕고 있다.
제주도 장애인종합복지관은 2022년 삼성전자와 사랑의 열매가 공동 지원하는 ‘행복한 세상 만들기 나눔과 꿈’ 기획사업에 선정돼 1억 원을 지원받았다. 이를 통해 발달장애인 진로탐색을 위한 가상현실(VR)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현재 ㈜위놉스(영상기술콘텐츠 제작업체)와 지속적으로 협업해 프로그램을 발전시키고 있다.
도장애인복지관 2층에 조성된 가상현실(VR) 직업체험공간은 개소 이후 도내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제로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이용 인원은 1,467명*이며, 한라대학교 요트선착장, 제주참농 등 실제 취업으로 연계된 사례도 8건에 이른다. *‘23년 이용인원 786명, ‘24년 8월말 이용인원 681명 * 취업연계 : 8명(아워홈, 한라대학교 요트선착장, 제주참농, 제주자연식품, 사회적협동조합 품에 등)
가상현실(VR) 직업체험관은 9개 업체, 10개 직무과정을 포함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직무 수행능력을 설명하는 VR 현장 견학 콘텐츠와 가상공간에서 업체를 간접 견학할 수 있는 2개의 VR 직무체험으로 구성돼 장애인들이 희망하는 직종을 직접 선택해 탐색하고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길직업재활센터(바리스타), 두리함께여행사(가이드), 메이즈랜드(안내), 엘린(청소),이프라임유통(배달), 제일크린세탁(세탁), 제주마미(식재료), 제주사랑농수산(제조),춘강장애인근로센터(제조)
제주도는 코로나19와 같은 사회적 위기 상황에서도 발달장애인의 직업훈련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정보통신기술(ICT)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실제 장애인 고용현장과 동일한 가상공간에서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강인철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복지관이 선도적으로 장애인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과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장애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제주도는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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