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동 행정복지센터가 제2차 독거노인 현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퇴계동 행정복지센터는 사각지대 없는 노인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퇴계동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지난 4월 23일부터 8월 23일까지 제2차 독거노인 현황조사가 진행됐다.
조사 대상은 퇴계동 내 75세 이상 84세 이하 독거노인 638명이다.
주민등록 시스템의 1인 가구 명부를 바탕으로 조사 대상을 정했다.
조사는 1차 전화상담, 2차 방문 조사, 3차 사실확인을 거쳐 완료했다.
조사 결과 퇴계동 75세 이상 84세 이하 독거노인 명부 638명 중 84%(537명)가 실제 독거노인 가구인 것이 확인됐다.
보호자 동거 34명(5%), 전출․사망 18명(3%), 시설 입소 15명(2%)의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 1인 가구 537명의 보장 내역을 확인한 결과, 일반 가구 380명(71%), 기초생활수급가구 142명(26%), 차상위 15명(3%)이었다.
주거유형은 자가 322명(60%), 월세 157명(30%), 무료 임차 41명(7%), 전세 17명(3%) 순이었다.
이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 결과, 양호하다고 응답한 수는 139명(25%)이었으며, 고혈압, 뇌경색 등 질병이 있는 경우가 365명(69%), 장애가 있는 경우는 33명(6%)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들 중 71명(13%)이 장기 요양 등급을 갖고 있었고, 36%(193명)가 돌봄서비스를 제공받고 있었다.
이들의 복지 욕구는 복지정보(120명, 22.3%)를 원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후원 연계(0.6%), 돌봄 지원(0.3%)이 뒤를 이었다.
대부분(409명, 76%)의 노인가구는 특별한 복지 욕구를 표출하지 않았다.
조사 대상 가구 중 24명에게는 1인 가구 안부 살핌 서비스(16명), 응급 안전 안심 서비스(3명), 식생활 지원(1명), 방문 치매 검진(1명), 주택 개조(1명), 양곡 신청(1명), 세탁 서비스(1명), 스마트 토이(1명), 복지카드 발급(1명), 인공지능(AI)케어콜(1명), 가사지원 서비스(1명), 주민자치프로그램 연계(1명) 등의 서비스를 연계, 신청했다.
퇴계동 독거노인 현황조사는 3차(65세~74세) 780명을 대상으로 계속 진행할 예정이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사각지대 없는 노인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