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6G주파수·위성망 100개 확보…전파한계 극복 나선다과기정통부, 중장기 전파정책 청사진 ‘제4차 전파진흥기본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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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혁신 위한 전파자원 공급
우선 과기정통부는 초고속·대용량 무선 인프라용 주파수를 공급한다.
WRC-23에서 채택된 후보대역 등을 바탕으로 6G 주파수를 발굴·확보하고, 이용만료 예정인 3G/LTE/5G 주파수 재할당, 광대역 주파수 확보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미래의 위성 전파수요에 대비해 위성 주파수 확보 및 저궤도 위성통신 주파수를 분배하고 효율적인 위성망 확보체계 구축 및 외국위성 단말 허가의제 적용 등 이용·관리제도를 개선한다.
또한 미래 무선 산업·서비스를 선도하는 선제적 주파수를 공급한다.
UAM의 경우 연구개발 지원을 위해 실험국 주파수(5G 주파수 20~30㎒폭)를 우선 공급하고 추후 국제표준 동향을 반영해 상용 주파수를 공급한다.
자율주행 고도화 및 서비스 증가에 따른 주파수 공급을 검토하고 무선전력전송 활성화를 위해 전기차 무선충전 전파출력 기준을 11KW에서 22KW로 완화한다.
공공분야에서는 재난·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홍수예보, 풍향레이더 등 자연재해·재난 주파수를 공급하고, 항공관제 데이터통신 및 해양사고 사각지역 레이더 주파수 등 항공·해상안전 주파수를 공급한다.
◆ 공익·효율적 전파 이용 확산
과기정통부는 전파를 활용한 국민공감 디지털 시대를 실현한다.
국민공감 디지털 공공·공익사업으로 사회안전, 약자보호, 사회통합, 인구변화, 기후대응 등 5대 분야 Digital Wave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전파의 공익적 활용확산을 위해 제품화 지원, 실증·시범사업 등 지원·협력·연계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효율적이고 공정한 전파이용 환경을 조성한다.
주파수 수요, 대역정비 가능성을 고려한 이용효율 평가체계를 정립해 평가결과에 따라 대역별 맞춤형 효율화를 추진하고, 다수요 대역은 회수·재배치, 공동사용 등 대역정비를 추진한다.
더불어 하나의 채널을 특정 운용자가 허가받아 독점하지 않고 다수의 운용자가 등록 후 시간적으로 나누어 사용하는 무선국 간이이용제도를 도입해 전파자원의 효율적 이용을 촉진한다.
◆ 신뢰할 수 있는 전파환경 조성
먼저 전파 혼간섭 예방·대응으로 강건한 전파안보를 확립한다.
GPS 혼신위협에 대비해 GPS 감시시스템을 증설 및 고도화하고, EMP 피해 예방과 최소화를 위해 사후복원 기반 EMP 대응체계를 도입한다.
불법드론 대응을 위한 국가 안티드론 훈련장도 확대하고, 드론격추로 인한 피해 때 전파차단장치 운영기관이 피해자에게 우선 보상한 뒤 불법드론 사용자에게 구상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전파차단장치 피해보상제도를 도입한다.
아울러 우주전파재난 대응을 위해서는 노후 관측기 교체 및 위성관측 데이터 수신국을 확대하고 태양활동 예측모델 개발을 통해 우주전파재난 때 사후경보가 아닌 사전경보를 발령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또한 합리적 제도와 엄정한 관리로 깨끗한 전파환경을 조성한다.
전자파 인체영향에 대한 우려와 갈등을 해소할 수 있도록 고주파 대역 등 전자파 인체보호 기준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기지국 등 무선설비가 주변환경과 조화되도록 친환경 정비를 확대한다.
이와 함께 주택지역의 미관을 해치는 공중케이블은 인입구간 설비 공용화, 지중화 등을 추진하고, 탄소저감을 위해 AI 반도체 활용 저전력 기지국 도입 및 에너지효율 등급 인증제도 도입을 추진한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전 세계적인 디지털 혁신 흐름 속에서 대부분의 디지털 서비스들이 무선화함에 따라 데이터의 원활한 흐름을 뒷받침하는 전파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혁신의 핵심자원인 전파기술 개발과 전파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안심하고 전파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