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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노후 병원선 대체건조 설계용역 ‘착수’

박종명 | 기사입력 2024/10/16 [16:34]

[경남도] 노후 병원선 대체건조 설계용역 ‘착수’

박종명 | 입력 : 2024/10/16 [16:34]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16일 도청 중앙회의실에서 ‘섬마을 작은 병원’으로 불리는 병원선(경남511호) 대체건조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박일동 보건의료국장과 병원선·수산·항만 관련 담당자 등이 참석해 새 병원선의 설계 방향을 논의하고 질의응답을 했다.

 

병원선(경남511호)은 2003년 8월에 건조된 이후 21년간 7개 시군의 41개 도서지역을 순회하며 주민의 건강을 책임져왔다.

* 2023년 진료실적 연인원 128천명

 

하지만 선박이 노후돼 매년 수리 비용이 증가하고 내구연한이 다가와 안전성이 저하될 우려가 있어 도는 병원선 대체건조에 150억 원을 투입해 내년 하반기 착공, '26년 말까지 완공해 '27년 취항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을 통해 남해안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배를 쉽게 접안할 수 있는 250톤급 차도선형 설계와 워터제트 추진기, 해상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한 배기가스 저감방식(친환경 DPF)을 탑재해 섬 여건에 맞춘 병원선을 건조할 예정이다.

 

고령의 도서 주민들을 위한 물리치료실, 임상병리실 등 쾌적한 진료환경을 갖춰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일동 경남도 보건의료국장은 “도서지역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안전성이 확보된 남해안 지형에 맞는 최적의 병원선을 건조할 것”이라며 “이번 설계용역이 성실히 수행될 수 있도록 관계자들의 전문 지식과 경험을 함께 모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