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는 10월 14일(월)부터 20일(일)까지 대규모 지진발생에 의한 지진재난의 위험성을 상기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지진안전주간’을 시행한다.
대구시는 시민과 기관이 함께 지진재난의 위험성을 상기시키고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2017년부터 매년 ‘지진 안전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진에 대한 안전의식을 높이고자 지진재난 캠페인과 집중 홍보기간을 진행하고 있다.
2024년 ‘지진 안전 주간’에는 영상전광판, 버스 승강장, 도시철도, 홈페이지, 소셜미디어 등을 활용해 지진 안전 행동 요령을 홍보한다.
또한 18일(금)에는 동대구역에서 지진재난 캠페인이 실시된다. 캠페인에서는 지진 발생 원리와 용어에 관해 설명하고, 지진 발생 시 시민들이 지켜야 할 수칙과 행동 요령, 주변 대피장소 찾는 법, 대구시 지진재난 정책 등을 안내한다.
이번 ‘지진 안전 주간’에는 대구시 관계 부서 간의 지진 대응 협력 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훈련도 진행된다.
기존의 정해진 시나리오에 따라 연극 형식으로 진행되던 훈련에서 벗어나, 자체 제작한 훈련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진행된다.
이번 훈련에 활용되는 훈련 소프트웨어는 무작위로 생성되는 메시지에 각 기관이 실시간으로 대처방안을 입력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므로 실제상황에 기관이 이행해야 할 행동을 학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소프트웨어는 대구시가 직접 기획·제작(無 예산)해 훈련의 유형에 따라 손쉽게 변형이 가능하고 재난 도상훈련의 환류 체계(기획-설계-실시-평가-개선계획수립)를 확립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대구시는 기존 공공시설물의 내진성능 확보를 위해 보강공사(120개소)와 성능평가(1,035개소)에 1,810억 원을 투입해 78.7%의 내진확보율(2023년 12월 기준, 7개 특·광역시 中 2위)을 달성했고, 지진가속도계측기(10개소->13개소) 확대 설치, 인구분포, 지역별 시설특성 등을 고려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지진 대피장소 선정 및 관리에 활용하는 등 다양한 정책적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러나 기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시민들의 참여가 수반되지 않으면 그 효과는 미비할 수 있다.
홍성주 대구광역시 재난안전실장은 “‘지진 안전 주간’을 통해 시민과 기관 모두 예고 없이 찾아오는 지진재난을 다시 한번 상기하고 대비 체계를 점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시민의 참여를 부탁드리며, 내 집과 직장 주변의 지진대피소를 찾아보고 대피요령을 확인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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