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학원은 예술적 역량을 개발하고자 하는 많은 이들에게 중요한 교육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다양한 미술 트렌드가 부상하면서, 미술 학원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미술 학원은 단순한 기술 교육을 넘어, 개인의 창의성과 감성을 발달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다양한 매체와 기법을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개별적인 피드백을 통해 학생들의 개별적인 스타일과 표현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고, 동료들과의 협업과 소통을 통해 서로의 영감을 나누고, 다양한 관점을 경험하도록 한다.
이와 관련하여 서울 강북구 ‘서해근미술학원’ 서해근 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귀 사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서해근미술학원은 취미 미술 전문 학원으로, 저는 installation과 painting 분야에서의 현대미술 작가로 활동하며, 25년 이상의 지도 경력을 쌓아왔습니다. 적막하고 팍팍한 일상 속에서 그림을 통해 즐거움과 희망을 찾고, 생각만 하던 일들을 실천에 옮기자는 취지로 서해근미술학원을 설립했습니다.
서해근미술학원은 “사람과 자연이 함께할 수 있는 세상에서 그림을 그리자”라는 신념으로, 모든 이에게 미술을 통한 즐거움과 자아실현의 기회를 제공하며, 각자의 삶에 색채를 더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공간입니다. 그림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풍요로운 경험을 하도록 돕고자 합니다.
Q. 귀 사의 주요 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서해근미술학원은 원장이 직접 강의와 실기 지도를 담당하여, 그림을 전혀 그리지 못하는 분들과 그림을 그리지만 발전이 더딘 분들에게 맞춤형 수업을 제공합니다. 저는 25년 이상의 실기 및 이론 지도 경험을 바탕으로, 효과적이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실기 지도 방법을 고민해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동영상 수업을 함께 진행하는 방안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수업 시간에는 현장에서 직접 그림을 그리는 시범을 보여드리며, 이를 영상으로 기록하여 학생들이 나중에 다시 볼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이 영상을 편집하여 유튜브 채널 ‘서해근’에 업로드함으로써, 학생들이 복습과 예습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온·오프라인에서 언제든지 스스로 학습이 가능하며, 서해근미술학원에서의 배움이 지속적이고 자율적인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각자의 속도로 학습하며, 자신만의 예술적 표현을 확장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서해근미술학원은 수강생들에게 개인별 맞춤 커리큘럼을 제공합니다. 저는 국내외에서의 14회의 개인전과 50여 회의 그룹전 경험을 바탕으로, 각 개개인의 특성과 필요에 맞춘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수업은 5명 정원으로 소수 클래스를 구성하여, 학생들에게 보다 집중하고, 밀도 높은 지도를 진행합니다. 그림을 전혀 모르시는 분들에게는 붓을 사용하는 기본적인 방법부터 시작해, 물감의 다양성과 성질에 대해 꼼꼼하게 안내합니다. 또한, 현대미술 작가로서의 저의 경험을 반영하여, 현재 미술 트렌드에 부합하는 심도 있는 수업을 진행합니다.
이러한 맞춤형 접근 방식은 학생들이 자신의 창의성을 발휘하고, 미술에 대한 이해를 깊이 있게 넓힐 수 있도록 돕습니다. 서해근미술학원은 각 수강생이 자신의 예술적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끌어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저는 많은 분들을 지도해왔지만, 특히 연세가 높으신 분들을 가르치는 데 큰 보람을 느낍니다. 현재 여의도 어르신 복지센터와 약수노인복지센터에서 강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림을 통해 행복을 느끼시는 분들을 만나는 것은 저에게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학생들의 자녀분들로부터 "엄마 아빠의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되었다"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저 또한 큰 기쁨과 보람을 느낍니다.
또 한 분은 처음 그림을 시작할 때 자신이 없고 떨리는 마음이었지만, 7주 차가 지나면서 "너무 재미있고 즐겁다"라며 그림 그리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 말씀을 들었을 때, 저 역시 큰 행복을 느끼며, 학생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얼마나 기쁜 일인지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런 소중한 경험들이 쌓여가면서, 저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더 많은 분들에게 그림의 기쁨을 전하고 싶습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서해근미술학원은 취미 미술 전문 학원으로, 여러분의 지친 삶에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창의력과 감성이 펼쳐지는 전시장 같은 장소로, 각자의 그림으로 가득 채워질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전문적인 실기 및 이론 수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학생들이 다양한 예술적 기법과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더불어, 온·오프라인 수업의 결합을 통해 회원 여러분이 자신의 이름으로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지원할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각 개인의 예술적 표현력을 한층 더 높이고, 자신의 작품을 많은 이들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서해근미술학원에서 여러분의 예술 여정을 함께 시작해 보세요. 여러분의 꿈과 열정이 꽃 필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입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저는 고등학교 3학년 겨울방학부터 그림을 시작했습니다. 중학교 시절, 부모님의 이혼으로 가정이 무너진 그 시기에 운명적으로 그림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방바닥에 도화지를 펼치고 석고상 사진 한 장을 놓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순간, 저의 새로운 세계가 열렸습니다.
그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저는 학교 공과금과 학원비를 지불하지 못했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지금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독서실과 밥집까지 지원해 주시며 입시를 준비하게 해주신 미술학원 원장님과 선생님들, 한성 대학교에서는 교수님들과 선후배님들, 제가 해외에 있어도 끊임없이 응원과 지원해 주시는 한성대 교수 그림 동아리 ‘그려도’ 회원님들, 그리고 현재 이 학원이 운영될 수 있도록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해 주신 '하늘 모자 한두일' 회장님까지, 저는 정말 많은 사랑과 지원을 받으며 지금의 제 삶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이 제 인생에서 가장 부유하고 행복한 날이라고 느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쁨과 에너지를 여러분과 나누고 싶어, 그림을 통해 인생의 즐거움을 찾도록 돕고자 합니다. 저는 “화가 났을 때는 그림을 그리지 말라”라고 말합니다. 화난 마음이 그림에 저장되기 때문입니다. 대신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그림을 그리면, 그 감정이 그림에 담깁니다. 이러한 마음이 담긴 그림을 서로 나누고 즐기며 살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꿈꾸는 세상은 그림으로 행복을 나누는 세상입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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