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근현대역사관은 오는 11월 1일 오후 2시 역사관 본관 교육실에서 <특별기획전 연계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근현대 시기 부산의 지역사를 주제로 전문 연구자들과 발표·토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올해 처음 기획됐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역사관의 특별기획전 <동백아가씨>와 연계해 '대중가요로 만나는 부산 지역사'를 주제로 한다.
많은 이들에게 불리고 사랑받은 대중가요 속에는 당시의 시대상과 그 시대를 살아간 이들의 정서가 녹아있다.
이를 반영하듯 근현대 격동기 시절 부산은 ‘울며 헤진 부산항’, ‘이별의 부산 정거장’, ‘돌아와요 부산항에’ 등 노랫말에 즐겨 등장하는 주제였다.
▲부산 지역사 또는 대중음악 연구자 총 4명의 주제발표와 ▲각 발표에 관한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주제발표에는 ▲오영삼 부경대학교 교수가 <대중가요로 만나는 부산의 원도심>을 ▲남영희 부산문화회관 본부장이 <해방기 부산 종합 무대예술의 지형과 조선극장 악극단>을 ▲김정하 한국해양대학교 명예교수가 <부산에서의 ‘미8군 무대’를 통한 미국 대중음악 수용>을 ▲정진 경희대학교 응용예술학 박사가 <작곡가 백영호의 부산 시절 작곡 활동>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학술세미나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늘(23일) 오전 10시부터 부산근현대역사관 누리집(busan.go.kr/mmch)에서 할 수 있으며, 행사 당일 현장에서도 가능하다.
역사관 누리집 신청을 통해 35명을, 행사 당일 현장 신청을 통해 15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현장 신청은 강연 당일인 11월 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역사관 본관 엠(M)3층 교육실에서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근현대역사관 누리집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전화(운영팀 ☎051-607-8031)로 문의하면 된다.
김기용 부산근현대역사관장은 “우리 역사관의 특별기획전 <동백아가씨>와 연계해 진행되는 이번 학술세미나를 통해 대중가요 속 부산이 가진 특징을 조명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라며, “부산 지역사 연구를 활성화하고 시민들의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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