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거창대학(총장 김재구)은 지난 19일 산청군청에서 서부경남 4개군(산청, 함양, 거창, 합천) 행정협의회와 신성범 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력의 정주와 지역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부경남 4개군 행정협의회와 대학이 협력하여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첫 공동사업으로, 외국인 숙련 인력을 지역에 정착시켜 인력난을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 협약에 따라 경남도립거창대학은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E-7-4 비자 취득을 위한 한국어 교육을 제공하게 된다. E-7-4 비자는 제조업, 농축산업, 건설업 등 특정 산업 분야에서 일하는 숙련된 외국인 근로자들이 장기적으로 지역에 체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도울 예정이다.
한국어 교육은 4개군 자체 교육장에서 10주 동안 이루어지며, 거창군은 금요일 승강기산업단지 ㈜와이엘이, 토요일 함양군 하얀햇살, 일요일 산청군 금서농공단지 복지회관과 합천군 농공단지에서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서부경남 4개군 행정협의회가 경남도립거창대학과 함께 추진하는 첫 번째 결과물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협약 체결 후 이승화 회장(산청군수), 진병영 함양군수, 구인모 거창군수, 김윤철 합천군수, 신성범 국회의원, 김재구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간담회가 진행되었으며, 이 자리에서는 지방소멸 대응, 인구 증가 방안,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신성범 국회의원은 "중앙정부와의 가교역할을 통해 4개군 공동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외국인 근로자들이 지속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대학과 행정협의회가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김재구 총장은 “대학의 우수한 교수진을 활용하여 서부경남 4개군의 미래 주요 정책 과제를 발굴·연구하여 4개군 군정발전에 최대한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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