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도내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본격적인 전략 수립에 나섰다.
경남도는 24일 오후 도청 중앙회의실에서 조선, 자동차, 방위, 우주항공, 바이오, 기계, 로봇, 디지털·스마트 등 8개 주력산업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경남 산업 디지털전환 지원전략 산학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경남도가 지난 4월부터 수립해 온 디지털 전환 현황을 점검하고, 기업 애로사항과 지원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연구원, 카이스트, 스마트공정혁신센터 등 국책연구기관과 대학, 경남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 등 전문가들은 산업의 우선순위와 핵심과제, 정주여건 등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경남도는 민선 8기 박완수 도정의 시작과 함께 ‘G-RESTART, 제조혁신 시즌2’를 추진하며 조선, 자동차, 기계, 방산 등 주력산업의 재도약에 집중해 왔다.
그 결과 원전·방산·조선 분야의 대규모 수주와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대형 국책사업을 유치했으며, 정부 공모사업에서도 최다 선정으로 국비를 확보하는 등 주력산업 전반에 획기적인 성과를 일궈냈다. * ('23년) 37개 사업, 국비 3,545억원 / ('24년 8월 말 기준) 39개 사업, 국비 3,607
경남도는 창원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제조업을 견인해 온 전통적인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디지털 기술을 도입해 대내외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경남 산업 디지털전환 지원전략’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도내 주력산업인 조선, 자동차, 기계산업 등을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에 대한 현황조사를 하고, 도내 4,000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 실태조사를 실시해, 기업들의 현장 목소리와 애로사항을 반영한 지원전략(안)을 마련했다.
이번 산학연 전문가 간담회에서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졌으며, 앞으로 제조기업이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지속적인 지원시책을 마련하기 위해, 산업․공정별로 디지털 전환 분석과 전략을 수립하고, 지원 우선순위, 국책사업 기획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계획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도는 이를 바탕으로 산업 전 과정에서 빅데이터, 인공지능, 5G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여 당면 과제를 해결하고, 공정혁신, 제품지능화, 서비스 고도화, 신산업 창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류명현 경남도 산업국장은 “앞으로 경남도 주력산업별로 디지털 전환의 현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산업수준, 기업수요, 정부정책, 시급성, 파급력 등을 체계적으로 검토하여, 전략적인 추진계획을 세워 도내 제조기업의 디지털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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