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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블록체인으로 강화된 「스마트 보세운송 서비스」 상용화 시동!

송형탁 | 기사입력 2024/11/08 [09:38]

[부산시] 블록체인으로 강화된 「스마트 보세운송 서비스」 상용화 시동!

송형탁 | 입력 : 2024/11/08 [09:38]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스마트 보세운송 서비스」가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기반의 한층 더 강화된 형태로 보세운송 업무처리 고도화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보세운송 서비스」는 보세운송* 종사자에 대한 인허가, 출입 관리 및 보세운송 신고·관리 서비스 플랫폼이다.

 

*보세운송 : 외국에서 수입된 화물을 입항지에서 즉시 통관하지 않고 세관장에게 신고하거나 승인을 받아 외국 물품 상태 그대로 다른 보세구역으로 운송하는 절차. 이 과정에서 허가된 보세운송 차량만이 화물을 운송할 수 있으며, 보세구역 출입 시 차량 증명 확인 및 기록 절차가 철저히 이루어짐.

 

이 사업은 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며 부산테크노파크가 수행하는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사업」(2024~2026년, 총 200억 원)의 올해 자유 과제 공모에서 선정된 (주)엠투코리아 컨소시엄(두베, 네오텍 참여) 프로젝트로, 개발이 마무리돼 본격적으로 서비스 상용화에 들어갔다.

 

부산에서 이루어지는 보세운송은 국내 전체 보세운송의 약 50퍼센트(%)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물량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플랫폼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기존 보세운송 업무처리 시스템은 자격등록, 반·출입 신고 등 복잡한 인증 절차와 종이, 전화, 팩스 등 수기로 하던 업무 수행에 상당한 불편을 초래했고, 이를 개선하고자 지난 2022년 보세운송 차량자격 관리 플랫폼을 구축했으나 사용 편의성 측면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이를 극복하고자 보세운송 종사자와 물류 기업의 다양한 요구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관세청과 관세물류협회 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해 더욱 고도화된 서비스를 개발했다.

 

특히, 보세운송업자의 연령층과 보세운송 업무의 특성을 반영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크게 향상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고령층 운전자의 모바일 앱 사용 어려움을 고려해 기존 인증 절차를 간소화하고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NFC) 또는 전파 식별(RFID)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사용자에게 쉽고 직관적인 인증방식을 제공해 고령 운전자가 더욱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보세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빈번한 운전자와 차량 교체 문제를 해결하고자, 조건이 충족되면 자동 체결되는 '블록체인 스마트 컨트랙트'를 도입해 관리의 안정성을 강화했다.

*스마트 컨트랙트 : 특정 조건이 충족되면 자동으로 실행되는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계약.

 

기존의 개인 신원 중심의 신원인증(DID) 방식에서 벗어나, ‘스마트 컨트랙트’를 활용해 차량에 비치할 수 있는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NFC) 카드를 발급하고, 이를 통해 개인, 차량을 동시에 증명하고 검증 이력을 블록체인상에서 신속, 정확, 편리하게 처리되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 인증방식은 보세운송의 빈번한 인력 교체 상황에 적합한 인증 체계를 제공함으로써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서비스 고도화의 하나로 '보세운송 세관신고', '반·출입 관리', '보세운송 전용 인공지능(AI) 챗봇' 기능을 추가 개발해 사용자 경험을 향상하고 서비스의 상품성을 강화했다.

 

보세운송 전 과정을 디지털화해 차량 등록부터 운송 신고, 배차, 반입 절차까지 종이 문서 없이 언제 어디서나 피시(PC)와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디지털 증명 발급, 자격 신청 등 보안을 강화하고 투명성을 높였으며,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도입해 복잡한 문의에도 24시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남동우 시 금융창업정책관은 “이번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업무를 간소화하고 자동화함으로써 안전한 보세운송 이력 관리 시스템을 구현하게 됐다”라며, “우리시는 앞으로도 부산의 영세 보세 물류업체의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에 기여하고 디지털 업무 전환을 촉진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과 시스템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