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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외식기업 디딤, 3분기 전년동기대비 손실 개선

대표 브랜드 백제원의 10월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26.5%로 전년동기대비 5.1% 증가

매경데일리 | 기사입력 2021/11/16 [11:29]

종합외식기업 디딤, 3분기 전년동기대비 손실 개선

대표 브랜드 백제원의 10월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26.5%로 전년동기대비 5.1% 증가

매경데일리 | 입력 : 2021/11/16 [11:29]

▲ 디딤의 본사 이미지.   © 최자웅

 

종합외식기업 ㈜디딤은 2021년 3분기 사회적거리두기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했으나, 4분기부터 위드코로나와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매출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디딤은 코로나19로 직영 매장의 효율성 강화를 위해 매장을 정리했고, 지속된 사회적거리두기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그러나 2020년 하반기 이후 매장 운영과 비용 구조개선으로 실적 개선효과가 나타나고 있고, 매장 비용 절감 등 지속적인 기업 체질이 개선되고 있다. 

 

이러한 지속적은 노력으로 3분기 손실은 26억으로 전년동기 54억대비 51.5%감소하였고 3분기 누적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56억원 감소하였다. 비록 영업 실적은 3분기에도 크게 나아지지 않았으나 기업의 단기유동성을 확인할 수 있는 단기차입금은 2020년말 210억원에서 97억원으로 큰 폭으로 감소 하였고 영업 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도 51억원으로 플러스 전환하였다.

 

또한, 2020년 대규모 손실 발생으로 인해 유동성 부분에 취약점이 있었으나, 교환사채, 전환사채 발행 등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11월 유상증자도 계획되어 있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디딤은 4분기 성수기를 앞두고 있으며 10월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 개별 브랜드들의 매출은 벌써부터 큰 폭으로 예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인 백제원 10월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26.5%.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고, 도쿄하나 역시 전월 동기 대비 41%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연말 성수기에는 다양한 이벤트를 바탕으로 예년 실적을 뛰어 넘는 호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디딤은 4분기 매출 회복세와 함께 해외 프랜차이즈매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디딤은 직매장 4개와 38개의 프랜차이즈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가간 이동제한조치 완화로 미뤄뒀던 추가 매장 오픈을 11월 파키스탄을 기점으로 캄보디아, 태국, 중국, 일본, 라오스로 확대 진행할 예정이다. 

 

디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침체되었던 외식 시장의 분위기가 위드코로나로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다”며 “2년동안 어려운 시기를 보내왔으나, 조금씩 분위기가 전환되어 국내 매출이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고, 미국 현지 한식 브랜드 MAGAL BBQ 매장 2곳은 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였다. 이런 추세를 바탕으로 미국 전역에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디딤은 1999년에 설립하여 직영 다이닝 사업과 프랜차이즈 및 유통사업을 진행하는 종합외식기업으로, 백제원, 도쿄하나, 한라담, 오백년장어 등 대표 브랜드를 운영하는 외식기업으로 이번 위기를 바탕으로 취약한 자본구조 개선, 사업 다각화 등을 통한 재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