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춘천학연구소, 춘천의 ‘보고’(寶庫)가 되다- 기초자치단체 최초 상설 연구소 춘천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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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학연구소가 오는 2월 15일 개소 5주년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춘천학 연구소는 춘천의 역사와 인물, 문화, 예술, 자연 등 춘천을 총망라한 연구를 진행했다. 지난 5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올해 핵심 추진 사업을 살펴본다.
▶춘천 정체성 확립 토대 구축=지난 4년 동안 춘천학연구소는 구술채록사업, 읍면동지 발간사업, 학술연구사업, 데이터베이스구축사업, 기록물 콘텐츠 사업 등 5개 사업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이 기간 연구·조사·교양서 38권, 기록물 수집 2만 3,000건, 전자 서비스 1만 9,000여 건, 영상 콘텐츠 102건 등 방대한 연구 사업 실적을 내놓았다.
특히 지난 2022년에는 ‘춘천디지털기록관’을 개통했다. 춘천디지털기록관에서는 사진을 비롯해 일반문서, 박물류, 고신문, 도서간행물, 조사보고서, 영상, 전자책 등 1만 9,260건의 연구 성과 자료를 시민 누구나 살펴볼 수 있다.
2023년 12월 31일 기준 누적 접속자는 8만 4,268명에 달한다. 그야말로 춘천의 보물창고와도 다름없다.
▶지역 정체성 연구 사업 지속 추진=2024년에는 ‘최고의 교육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글로컬 대학으로 선정된 강원대, 한림대와 협업사업 및 급변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지역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미래 리포트’ 연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2020년부터 춘천교육지원청과 추진하고 있는 공교육 지역화 교재 개발이 지난해 완료돼, 올해부터 관내 유치원, 초등 3·4학년, 중학교에 보급된다.
시민과 함께하는 춘천학 교양 사업도 펼쳐진다.
관내 기관, 동아리 등이 춘천과 관련된 주제를 선택해 공부할 수 있는 ‘찾아가는 스터디’와 춘천시 작은 도서관협회와 함께 ‘춘천만의 직업 체험’ 등 시민 참여형 사업도 진행한다.
김미애 춘천시 문화예술과장은 “우리 지역의 정체성을 구명하고 도시 특성화를 도출할 수 있는 연구 사업을 지속 추진하면서, 시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활성화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