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는 17일 본부 1층 대강당에서 상하수도본부 직원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고윤주 제주도 국제관계대사를 초청해 국제정세의 변화에 따른 제주의 혁신적 역할에 대한 강연을 실시했다.
이날 강연에서 고윤주 국제관계대사는 군사억제에 초점을 맞춘 한반도 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국제적으로는 미국과 중국 간 경쟁 속에 고물과, 에너지, 식량, 난민 위기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올해 대만, 인도, 인도네시아, 멕시코, 러시아, 미국 등 전 세계 70개국 이상이 선거를 치르기 때문에 각국이 국내정치에 집중하면서 국제협력의 진전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경제 저성장 기조와 미중경쟁으로 인한 공급망 재편으로 아세안 시장이 부상하는 만큼 제주도는 아세안 플러스 알파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외국과의 연대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수요 증가에 대비해 풍력, 그린수소 등에 적극적인 투자 유치가 필요하고, 에너지 생산지에 에너지 소비산업이 집중되는 점을 감안할 때 생산 에너지 소비를 위한 산업부지 마련과 시장 접근을 위한 물류 인프라 구축이 함께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재섭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은 “이번 강연을 통해 급변하는 국제정세를 파악하고 제주도에 주는 함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며 “특히, 상하수도본부 경영에 있어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 및 활용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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