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 종합청사에 초록빛 실내정원이 들어선다.
남구는 29일 “공공시설 내 실내 공기 질을 개선해 쾌적한 청사 환경을 조성하고, 구청을 찾은 방문객에서 힐링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남구청사 실내정원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남구청사 실내정원 조성사업은 산림청에서 지난해 실시한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 공모 선정에 따른 것으로, 사업비 4억5,000만원을 투입해 오는 3월까지 실내정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실내정원의 위치는 남구청사 본관 1층과 5층이며, 전체 면적은 300㎡ 가량이다.
먼저 청사 1층에는 벽면형 형태의 실내정원을 조성한다.
벽면형 실내정원은 생태건축이 대두되면서 주목받고 있으며, 벽면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녹지 면적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수위 센서에 의한 자동 공급 방식으로 별도의 저수조와 배수구가 필요 없어 유지관리가 쉬운 식생 바스켓 공법을 적용해 남구청사를 방문한 주민들에게 자연 친화적인 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보건소가 위치한 5층에는 기존의 직사각형 모양의 정원을 걷어내고, 굴곡진 형태의 평면형 실내정원을 만든다.
평면형 실내정원은 바닥 면적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어 안정감 있는 실내공원 조성과 함께 다양한 꽃과 나무를 심을 수 있는 정원이다.
실내정원 조성이 마무리되면 남구청사는 짙은 푸르름이 가득하고, 청정한 공기가 넘실거리는 그린 청사로 탈바꿈한다.
특히 근로복지공단 콜센터와 국토안전관리원, 인구보건복지협회 가족보건의원, 은행, 병원 등의 기관이 입주해 있어 이곳을 방문하는 주민들도 쾌적한 실내 환경과 쉼터 이용의 혜택을 마음껏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남구 관계자는 “청사를 방문하는 모든 이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휴식이 있는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공기 정화 효과가 있는 식물을 활용해 대자연 숲속에 온 듯한 멋진 실내정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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