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데일리

[통영시] 우리 동네 레트로 감성은 통영 봉숫골에서

- 봉숫골 골목길에서 추억여행을 -

류혜경 | 기사입력 2024/02/07 [15:04]

[통영시] 우리 동네 레트로 감성은 통영 봉숫골에서

- 봉숫골 골목길에서 추억여행을 -

류혜경 | 입력 : 2024/02/07 [15:04]

 

경상남도가 2월에 가볼 만한 ‘우리 동네 레트로 여행지’로 통영 봉숫골 골목길을추천했다.

 

통영시 봉평동에 위치한 봉숫골 골목길은 봄에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많은이들을 설레게 한다. 자그마한 동네지만 미술관, 책방, 사진관, 문화공간 등이다양하게 모여 있어 구석구석 아기자기한 감성을 자랑하는 장소이다.

 

특히 이곳에는 ‘색채의 마술사’ 전혁림 화백의 미술관이 위치해 있다. 외벽이 다채롭게 장식돼 있어 건물 자체가 아름다운 미술품인 전시관이다. 전혁림 미술관옆에는 폐가를 개조해 만든 봄날의 책방이 있다. 봄날의 책방 입구에는 박경리, 김춘수, 윤이상, 유치환 등 다양한 통영 출신 예술가들의 벽화와 문구가 새겨져 있어문화예술의 도시인 통영을 연상케 한다.

 

또한 봉숫골은 다양한 찜요리로 유명한 거리이기도 하다. 미륵산에 올라 고즈넉한사찰의 정취를 즐겼던 이들은 산에서 내려와 찜요리를 즐기곤 했는데 이로 인해 찜요리 거리로 유명해졌다. 이처럼 봉숫골은 다양한 갤러리와 감성적인 골목길로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맛있는 찜요리로 관광객들의 입맛까지 돋우는 장소이다.

 

통영시 관계자는 “봉숫골이 매년 봄에는 벚꽃축제로 사랑받고 있지만 봄뿐만 아니라 언제 와도 소소하고 감성적인 레트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사랑스러운장소이며, 앞으로도 매력적인 관광지를 소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