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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국비 10조 원 시대 개막을 위한 첫 발걸음

이윤지 | 기사입력 2024/02/19 [16:50]

[경남도] 국비 10조 원 시대 개막을 위한 첫 발걸음

이윤지 | 입력 : 2024/02/19 [16:50]

 

경남도는 내년 국비 확보 목표액을 올해보다 6.3% 증액된 10조 원으로 정하고, 주력산업 재도약의 기반에 이어 신성장동력 산업 육성을 위한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19일 오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국비 10조 원 시대 개막과 민선8기 도정 성과 본격 창출을 위한 ‘2025년도 국비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는 2025년도 국비확보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국비확보를 위한 단계적 전략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회의에 참석한 실국본부장은 새로 발굴된 신규사업 125건 중 도정 주요 역점사업을 중심으로 사업별 주요 진행상황과 중앙부처 의견 등을 보고했다. 이어 방산, 조선 등 경남 주력산업뿐만 아니라 반도체, 바이오 등 경남 미래동력 산업을 추진을 위한 사업별 국비확보 대응방안과 추가적으로 발굴이 필요한 사업 등을 논의했다.

 

이번에 보고된 주요사업은 중소조선 스마트 생산 혁신 고도화, 경남 방위산업 거점 지원사업,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 산단 디지털 전환 선도형 5G특화망 하이웨이 구축 사업, 수소모빌리티 운행모드 성능 및 내구성 기반구축, 디지털커머스 전용공간 ‘소담스퀘어’ 설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역사문화권 정비육성 선도사업,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등이다.

 

경남도는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와 지출구조 조정에도 불구하고 국가시행사업을 포함해 올해 9조 4,079억 원의 국비를 확보함으로써 9조 원 시대를 맞이했다.

 

경남도는 내년도 국비 10조 원 확보를 위해, 올 초부터 실국본부, 시군, 경남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신규사업 발굴을 시작했으며, 국비사업으로 추진해야 할 타당성 확보와 중앙부처 대응논리 준비에 주력하고 있다.

 

경남도는 보고회에서 논의된 신규사업들이 최종 정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한편, 4월 초 최종보고회를 거친 후 4월 말 중앙부처에 국비사업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후 4월부터 8월까지 중앙부처와 기재부를 집중 방문해 도 핵심사업이 정부 예산안에 최대한 반영되도록 하고, 9월부터 12월까지는 국회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상임위와 예결위 단계에서 정부안에 미반영된 국비가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실국별 정책자문위 등 외부 전문가 및 유관기관 회의를 통해 추가적인 신규발굴이 필요하다”며 특히 “국가 권역별 시행사업을 세심히 살펴보고 숨어있는 신규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