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시장 강수현)가 우이령길 개방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평일 전면개방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22일 시에 따르면,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는 기존 사전 예약을 해야 출입이 할 수 있었던 우이령길이 내달 4일부터는평일에 별도 예약 없이 출입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단, 주말과 성수기인 9월부터 11월, 공휴일(평일 공휴일 포함)은 기존대로 사전 예약해야 출입할 수 있다.
우이령길은 1969년 안보상 이유로 전면 폐쇄됐으나 주민들의 요구로 2008년‘우이령길 협의회’회의를 거쳐 사전예약제로 다시 개방됐다. 하지만, 하루 입장인원을 1,200명으로 제한해 반쪽 개방이라는 불만이 있었다.
15년간 우이령길 탐방로에 대하여 전면 개방을 요구하는 양주시민, 등산객들의 요구가 끊임없이 제기됐고, 시는 그동안 전면 개방을 위한 전방위적 노력을 지속해서 진행해 왔다.
지난해 3월 장흥면 주민, 강북구 시의원들과의 면담으로, 우이령길 전면 개방을 위한 협의를 시작으로 우이령길이 연결된 강북구청을 찾아가 우이령길 전면개방을 위한 협의와 국회토론회 추진을 위한 협의를 추진했다.
이어 4월 26일에는 국회의원회관에서 양주시, 강북구, 국립공원관리공단, 환경단체가 참석한 가운데‘우이령길 상황 변화에 따른 보존과 활용방안’이라는 주제로 우이령길 개방에 관해 토론을 실시했다.
시는 우이령길 개방과 관련하여 지난해 3월 24일 국무조정실규제혁신추진단에 중앙규제 개선을 건의하고 규제개혁위원회 위원들과의 지속적인 협의도 진행했다.
4월 12일에는 경기도 규제개혁과에 규제개선을 건의, 7월 7일에는경기도북부시장군수협의회 정기회의 시‘우이령길 전면 개방 요청’안건을 중앙부처 건의사항으로 제출했다.
지난해 4월 우이령에서 현장 확대 간부회의를 개최하고, 10월에는 현장에서 우이령길 전면개방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시의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2008년 우이령길 개방을 이끌어냈던 ‘우이령길 협의회’의 재구성을 위해 시는 지난해 6월 우이령길협의회 재구성을 국립공원관리공단에 공식적으로 건의했고, 8월 8일 국립공원관리공단 주관으로 우이령길 협의회가 15년 만에 재구성됐다.
9월 1차 회의를 시작, 12월까지 총 3회의 회의를 실시하며‘우이령길의 지속가능한 이용과 보전’을 주제로 우이령길 탐방로 운영 현행 유지와 개방에 관하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러한 우이령길 전면개방을 위한 양주시의 지속적인 노력과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우이령길 협의회 재구성 및 환경보전과 활용을 고려한 탐방로 운영의 절충안 제시를 통해, 평일에는 시민들이 사전예약없이 우이령길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우이령길의 전면개방은 아니지만, 평일에는 시민들이 우이령길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고, 이번 평일 개방을 통해 양주시민뿐만 아니라 타 지역 주민들도 우이령길을 더욱 많이 찾아와 올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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