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와 경상남도 공예협동조합은 14일 오전 창원 컨벤션센터 3층 제3전시장에서 ‘제53회 경상남도 공예품대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경상남도 공예협동조합이 주관하는 ‘경상남도 공예품대전’은 도내 우수공예품을 발굴해 공예문화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대한민국 공예품대전 출품작 선정을 위해 매년 열린다.
올해는 총 282점의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분야별 전문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대상 1점, 금상 2점, 은상 7점, 동상 10점 등 총 92점의 작품이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자세한 내용은 경상남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14일부터 16일까지 도민 누구나 출품작들을 관람할 수 있다.
이번 대전에서는 금속분야 박원호 작가(진주)가 출품한 ‘그리움(조명등)’이 대상을 차지했으며, 목칠분야 김규수 작가(통영)의 ‘도시락과 찬합’, 도자분야 주은정 작가(김해)의 ‘모란차향’이 금상을 받았다. 시군 단체상 부문에서는 최우수상 김해시, 우수상 창원시·통영시, 장려상 진주시·밀양시·거창군이 각각 차지했다.
대상작인 ‘그리움(조명등)’의 박원호 작가는 조선시대 문방사우 등을 모티브로 하고, 적동과 은을 사용하여 모형 소품을 제작하였다. 조명의 기능을 더한 작품으로 현대적 쓰임과 전통의 모티브를 잘 조화시켰다. 작품의 마감과 완성도 및 장식의 세부적 표현이 뛰어나 수작으로 평가받았다.
경상남도 대회 특선이상 입상작은 오는 11월 16일 문화재청 주최로 청주 문화제조창에서 개최되는 ‘제53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에 경남을 대표해 출품될 예정이다. 입상작은 경상남도 추천상품(QC) 지정이나 우수공예품 개발장려금 지원 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한편, 경상남도는 문화재청이 주최하는 전국대회인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에서 2018년부터 3년간 대통령상 2회, 3년 연속 단체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였고, 2021년과 2022년에는 2년 연속 단체부문 우수상을 수상하여 경남 공예의 우수성을 전국에 보여주고 있다.
차석호 경상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남 공예인들의 열정과 관심 속에 올해도 우수한 작품들이 많이 출품되어 기쁘다”며 “수상하신 분들이 전국 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시길 기원하며, 우리 도 또한 경남 공예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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