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양국 환경장관이 미세먼지 문제 해결 등 대기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확대·강화하기로 협의했다.
환경부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리간지에 중국 생태환경부 장관이 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9 한·중 환경장관 연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회의는 올해 2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환경장관 회담에서 매년 고위급 정책협의회를 정례화하기로 하고 처음 개최되는 연례회의”로 “회의에서 양국 환경장관은 대기분야 협력의 큰 틀이자 최상위 계획인 ‘청천(晴天, 맑은 하늘)계획’ 이행방안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또한 “청천계획은 양국 간 협력을 조사·연구 사업에서 예보정보 공유, 기술협력·정책교류 등 예방 및 저감 사업 전반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양국의 협력 의지를 외교문서로 명문화한데 의의가 크다”고 강조했다.
특히 “회의에서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올해 11월 1일 발표한 ‘미세먼지 고농도시기 대응 특별대책’과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2020~2024)’을 소개하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빈도와 강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양국 간 협력이 필수임을 강조했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리간지에 생태환경부 장관은 지난달 발표한 ‘징진지 및 주변지역 2019-2020 추·동절기 대기오염 종합관리 행동방안’을 소개하고 대기질 개선 성과와 노력을 설명하면서 앞으로 신뢰와 내실을 바탕으로 한국 정부와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고도 전했다.
한편 청천계획은 ▲대기오염방지관리 정책교류 강화 ▲한중 대기오염 형성원리 및 발생원에 대한 과학적 인식 제고 ▲대기오염방지기술의 양방향 산업화 협력모델 실현 ▲양국 대기질 개선 목표 실현을 위한 토대 제공 및 동북아 대기질 개선에 기여 등을 구체적 실행목표로 설정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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