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지역 청소년에 자기주도활동·다양한 체험기회 제공여가부·행안부 ‘인구감소지역 청소년 성장지원’ 시범사업 11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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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부는 연평균인구증감률, 인구밀도, 고령화비율, 조출생률, 재정자립도 등 인구·재정 관련 8개 지표를 종합한 인구감소지수를 기준으로 89개의 인구감소지역을 지정한 바 있다.
내년에 처음으로 운영하는 시범사업은 인구감소지역의 청소년인구가 이외의 지역에 비해 크게 줄어들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이에 지난 6월 여가부와 행안부가 ‘인구감소지역 청소년·여성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협업해 시행하는 특화사업으로, 지난 10월 14일까지 시범사업 운영 지역을 공모했다.
이 결과 기반 시설이 부족해 갈 곳 없는 청소년이 언제든 이용할 수 있도록 배움과 쉼이 있는 자유공간 확보, 청소년의 수요가 반영된 자기주도 프로그램 운영, 지역별 여건에 맞는 특화 사업 추진 현황 등을 검토해 시범사업 운영지역 11곳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된 11개 지역은 세부 사업계획 수립 시 지역별 청소년 정책 수요에 대한 분석과 지역 기반시설 현황을 파악해 지역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계획을 마련했다.
먼저 강원 고성군은 지역 내 강사확보가 어려운 학교를 찾아 전문 직업 관련 체험활동 지원과 함께 타도시의 역사/문화 체험으로 견문 확대 기회 등을 제공한다.
충북 보은군은 속리산을 중심으로 특화된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청소년 자유공간 조성해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충북 단양군은 관광특구 우수지역인 단양의 구석구석을 돌며 지역 현황 이해를 도모하며, 지질명소인 국가지질공원 탐사 활동 기획·운영과 도·농(구리·충주 등) 교류의 날 등을 마련한다.
충남 논산시의 경우 논산 문화 및 산업 이해 증진을 위해 군(軍)연계 농촌융복합산업 체험 프로그램 을 운영하고 연무읍 지역 내 유휴공간을 확보해 청소년 자유공간을 리모델링한다.
충남 청양군은 청소년 주도의 정책개발 위한 워크숍 개최, 청소년주도 지역 현안 실태조사 실시, 청소년정책 추진 협력망 구축 등이다.
전남 신안군은 자연과 함께하는 청소년 문화탐사 활동, 섬 지역 미술관/박물관 등 활동 지원으로 지역 자긍심을 고취하고, 청소년이 기획·운영하는 청소년미래대회를 개최한다.
또한 전남 완도군은 완도의 해양환경과 생태계 이해하는 청소년 다큐 촬영단 운영, 섬마을 청소년·주민들을 위해 함께하는 섬마을탐방, 버스킹 등 문화공연, 가족영화관 운영 등이다.
전남 장흥군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요리프로그램 운영, 역사유적지 및 문화특구 탐방을 활용한 숏폼챌린지/백일장 운영, 우드랜드, 편백숲 등을 활용한 힐링캠핑 활동 지원 등이다.
경북 안동시는 안동 전통핫플 마을 투어와 독립운동 플래시몹 등 지역 자긍심 고취, 도·농 청소년교류캠프, 이색 직업체험 활동을 지원한다.
경남 거창군은 청소년이 기획하는 공정여행 기획단 및 자전거 여행학교 운영, 사과농장주 등 사람과 사람을 잇는 잡다한 ‘job 탐방’, 라면카페, 와이파이카페 등 청소년들의 거점 자유공간 등을 운영한다.
경남 산청군은 목공/천연염색/도자기공방 등 지역특화 활동프로그램 운영과 동의보감촌 체험 및 구형왕릉 등 탐방활동 운영, 라벤더 등 농산물을 활용한 6차 산업 체험활동을 지원한다.
한편 여가부는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과 공동으로 청소년 분야 및 지역 전문가를 활용한 사업 운영기관 역량강화 교육과 상담을 지원해 신규 사업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시범사업의 지역 청소년정책의 우수한 사례와 성과를 타 지역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행안부는 시범운영 지자체 11개를 대상으로 지방소멸대응기금 재원을 활용한 ‘청소년 자유공간’의 리모델링을 지원해 지역 청소년활동의 활성화를 돕는다.
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인구감소지역 청소년 성장지원 사업이 지역 활력을 되찾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면서 “행안부를 비롯한 관계부처, 지자체와 적극 협업해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미래 지역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