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한미일, 아세안 전적 지지…부산엑스포 유치 지지 당부”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 한-아세안 연대구상’ 미래협력 방향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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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과 관련해서는, 아세안 청년들의 AI 디지털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한 ‘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사업’을 내년부터 시작하고, 메콩강 4개국(캄보디아·라오스·태국·베트남)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기여방안도 발표한다.
글로벌위기 대응을 위해서는 ▲‘한-아세안 메탄행동 파트너십(2023~2026, 1900만 달러)’을 통한 아세안의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하고, ▲백신 생산, 치료제 개발 협력 등을 통해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이 한반도와 인태지역 평화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자, 국제 비확산 체제에 대한 정면 도전임을 강조했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아세안이 계속 힘을 보태줄 것을 당부하고 북한 핵, 미사일 개발의 주요 자금원인 가상자산 불법 탈취와 노동자 송출을 차단하는 데도 아세안이 적극 동참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어 어떠한 유엔 회원국도 불법 무기거래 금지 등 유엔 안보리가 규정한 대북 제재 의무를 저버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대한 아세안 정상들의 지지도 요청했다.
대통령은 “한국은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나 불과 반세기 만에 선진국으로 도약한 나라”라며 “대한민국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를 통해 우리의 발전 경험을 아세안을 포함한 많은 해양국, 많은 이웃 나라들과 공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인류가 직면한 도전과제에 대한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는 플랫폼을 제공하고자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부산은 2014년과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한 도시이고, 이 자리에 계신 아세안 정상들께도 친숙한 도시일 것”이라며 “부산이 다시 한번 인태지역, 전 세계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