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한-인니, 새로운 50년을 위한 파트너십 발전 전략 모색해 나가야”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축사…첨단산업·원전 분야 협력 본격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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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또 양국의 청년 기업인을 언급한 뒤 “여러분의 비즈니스에는 국경도 없고, 국적도 없다”며 “해외로 나가는 우리 청년, 우리에게 오는 외국 청년에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문화 분야를 시작으로 교육과 산업, 창업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세대, 청년세대 교류가 더 활발해지도록 우리 정부와 인도네시아 정부가 함께 힘쓸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무거워도 함께 지고, 가벼워도 같이 든다’는 인도네시아 속담을 인용, “지난 50년간 어려운 일 있을 때나, 기쁠 때나 함께 해 온 양국 관계를 잘 표현하는 말”이라고 양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BRT 계기로 원전, 핵심 광물, 신도시 건설 등 16건의 양해각서(MOU)와 계약이 체결됐다.
구체적으로는 ▲원자력 산업 협력 MOU ▲모빌리티 운영 협력 MOU·전기이륜차 생산기반 구축 협력 MOU ▲핵심광물 공동연구센터 설립 MOU·핵심광물 공급망 및 기업 투자 촉진 협력 강화 MOA ▲순환경제를 위한 화이트바이오 산업협력 MOU ▲배출저감 및 친환경 플랜트 전환 협력 MOU, 그린 암모니아 공급망 공동개발 협력 MOU, 해양 폐광구 활용 탄소저장사업 협력 MOU·변압기 제조 합작법인 계약·전력기기 사업 협력 MOU ▲뿌리산업 인력양성 MOU·건설기계 사업 협력 MOU·아세안 패션유통산업 시장 확장 협력 MOU ▲국립 응우라병원 위탁운영 계약·아세안 문제연구 협력 협정 등이다.
향후 정부는 이번에 체결한 양해각서의 차질 없는 후속 조치 이행을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맞춤형 인센티브 도입, 공적개발원조(ODA) 지원 등 협력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아갈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측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을 포함한 기업인 19명이, 인도네시아 측에서 알샤드 라스지드 인도네시아 상의 회장 등 기업인 17명과 루훗 판자이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 부디 사디킨 보건부 장관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