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새로운 디저트 문화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떡케이크점이 인기를 끌고 있다. 떡케이크는 전통 떡의 쫄깃한 식감과 현대 케이크의 아름다운 디자인이 결합된 특별한 디저트다. 떡케이크 전문점에서는, 결혼식, 생일, 기념일 등 다양한 행사에 맞춘 맞춤형 케이크를 제공하며,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접목시킨 새로운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떡케이크의 다양한 디자인과 매력, 그리고 전통 음식의 현대적 재해석이라는 측면에서, 떡케이크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관심을 가질만한 색다르고 훌륭한 디저트이다.
이와 관련하여 서울 동작구 상도동 '앙티크케이크' 양윤경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저는 어린 시절부터 한국적인 것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학창 시절에는 사물놀이 동아리의 수장구를 맡아 공연했고, 사회생활을 하면서는 한복 모델 선발 대회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한국적인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대학 시절 전공부터 10여 년간의 시간 동안 바리스타라는 한 직업을 가지고 활동을 하던 중, 제과 기업의 떡 관련 부문에 입사를 하게 됐습니다. 관심사와 부합하는 직업을 갖게 되어, 전통적인 떡에 관한 다양한 것들을 배우고 익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떡이라는 한국 디저트 분야에 가능성과 다양함을 느껴보게 되었고, 배우면 배울수록 높은 연령층에게만 국한되어 있는 것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정 연령층에게만 인기 있는 분야가 아닌, 다양한 연령층에게도 각광받는 떡을 만들고 싶은 마음에 ‘앙티크케이크’를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앙티크케이크’는 한국적인 디저트의 한 분야인 떡으로,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르는 제품을 만드는 가게입니다. 저희 가게의 가장 기본이면서 많은 분들께서 찾아주시는 ‘앙티크’만의 ‘설기 케이크’와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 케이크’가 있습니다. 그리고 ‘수박 설기’, ‘바나나 설기’, ‘메론 설기’, ‘데이지 설기’ 등 다양하고 귀여운 답례 설기와 상견례 등 고객님들의 귀한 날에 사용될 ‘보자기 케이크’, ‘도라지정과’ 등으로 남녀노소 선택하기 좋은 품목들을 갖춘 떡케이크 가게입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앙금의 '앙'과 부티크와 유니크의 ‘티크’를 합친 이름처럼, 앙금을 이용해 고급스럽고 특별한 디저트를 만드는 작은 가게입니다. 강낭콩 앙금이라는 재료를 이용해 많은 디저트를 만들고, 꽃을 피워 설기 케이크 위에 올려 장식하여 고급스러운 선물을 준비해 드리는 가게입니다.
떡케이크보단 빵케이크처럼 느껴질 수 있는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러운 레터링 무드의 디자인을 떡케이크와 접목시켰습니다. 어린 아가들의 첫돌부터 네 돌 생일 케이크, 또는 어린이집 및 유치원의 생일파티에 많이 찾아주시는, 톡톡 튀는 사랑스러운 디자인의 케이크가 많이 있습니다.
‘앙티크’의 모든 제품은 강낭콩 앙금과 쌀가루로 이루어지는 제품입니다. 그래서 비건 디저트로 손색이 없는 품목들을 갖추고 있어, 비건을 하고 계신 분들 또는 건강한 디저트를 찾으시는 분들께 권해드리기 좋은 다양한 품목을 갖추고 있습니다.
저는 풍부한 경험과 경력을 보유했습니다. 가게를 오픈한 경력 그 이상으로 떡케이크를 만들고, 떡을 가르쳐드린 시간이 더 많습니다. 또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서 관련 분야에 대해 부족한 부분, 그리고 또 좋은 부분을 많이 배우고 적용했습니다. 관련 분야에 종사하여 다양한 점을 배우고 익혀 저만의 디자인으로 창업을 한 만큼, 맛과 디자인 어느 분야에서도 손색이 없는 경력을 갖추고 있으며, 그로 인해 많은 고객님들께서 찾아주시는 가게입니다.
다양한 답례 설기와 대량 주문을 전문으로 하며, 시간에 맞게 준비해 드릴 수 있는 가게입니다. 저희 ‘앙티크케이크’는 떡케이크와 답례 설기, 그리고 다양한 디저트를 같이 병행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집 생일선물 또는 유치원 파티의 경우, 아이들 케이크와 더불어 나눠줄 간식도 저희 가게 한 곳에서 한 번에 디자인과 제품을 준비할 수 있기에, 아이 선물을 준비하는 부모님들의 수고를 덜어드릴 수 있습니다.
많은 고객님들께서 찾아주시고 재주문 재, 재주문까지 해주시는 그 이유들 중에, 저희만의 귀여운 스티커 디자인도 한몫한다고 생각합니다. ‘앙티크’ 제품 디자이너와 함께 만든 ‘앙티크’표 사랑스러운 스티커는 오직 저희만의 고유 디자인으로, 쉽게 찾아보시기 어려운 만큼 많이 찾아주시는 서비스입니다. 그와 더불어, 고급스러운 선물에 마음을 담은 메시지까지 전할 수 있는 레터링 서비스를 통해, 많은 고객님들께서 예쁜 선물에 마음을 담을 수 있도록 준비해 드리고 있는 것 또한 ‘앙티크’만의 특징으로 소개 드리고 싶습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수많은 기억이 스쳐가지만, 그중에 가장 크게 기억에 남는 분은 근래에도 와 주셨던 단골 고객님의 자녀분입니다. ‘앙티크’가 오픈한 순간부터 매년 생일마다 찾아주시는 귀한 단골 고객님들이 계십니다. 첫 오픈 시기에, 첫돌을 맞아 예쁜 케이크를 준비하고 싶지만, 알러지로 아이가 빵케이크를 먹지 못하는 고객님이 오셨습니다. 떡케이크를 사자니 디자인이 아쉬웠는데, 그 두 가지를 전부 충족시켜줘서 너무 감사하다며 첫돌부터 매년 찾아주셨습니다. 벌써 아이가 세 돌이 됐는데, ‘앙티크케이크’의 창업 취지에 가장 부합하는 단골손님인 만큼, 저에게는 너무 감사한 손님이기도 하죠.
그 아이를 위해 처음 만들었던 ‘스마일 설기 케이크’는, 지금까지도 빵 알러지가 있는 많은 아이들 손님에게 인기 있는 디자인입니다. 어린아이들은 계란이나 우유 등 못 먹는 품목이 있는 만큼, 쌀가루만으로 만드는 설기를 사랑스러운 모양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많이 갖춰 놓았습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케이크와 함께 예쁜 생일을 보낼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한 감사한 기억입니다. 매년 챙겨줄 수 있도록 더 예쁘고 사랑스러운 디자인을 많이 만드는 가게로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습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이 브랜드의 로고는, 저희 할머니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참 좋아하셨던 꽃이자, 저와의 유일한 추억이 담긴 ‘꽃기린’을 모티브로 만들었습니다. 당시, 할머니께서 365일지지 않는 꽃을 찾아달라고 하셨고, 돌아가시던 해에 사드린 기억이 납니다. 할머니께서는, 오랫동안 찾고 싶던 꽃인데 이제야 찾았다고 좋아하셨던 그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한데요.
할머니가 찾던 꽃 그대로, '365일 지지 않는 꽃을 피우는 브랜드'가 되고 싶은 것이 저의 소소하지만 거창한 목표입니다. 꽃이 예뻐서 사서 보다가 져버리는 것에 속상한 경험이 많은데, 지지 않는 앙금으로 피운 꽃을 365일 고객님의 특별한 모든 날에 행복한 하나의 선물로서 피워드리는 일을, 오래도록 변치 않고 하는 것이 변치 않을 저의 목표입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가게를 운영하며 가장 크게 느끼고 배우는 것은, 소중한 마음은 언제든 쉽게 전할 수 있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선물을 고르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만, 그 선물에 마음을 담는 것은 의외로 어렵죠. 나이가 들수록, 부모님, 또는 할머니 할아버지께, 또는 연인에게 마음을 전하는 메시지가, 오히려 선물을 고르는 것보다 어려울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시작한 ‘앙티크’의 레터링 서비스는, 고객님들의 모든 선물에 레터링으로 메시지를 담아 선물하실 수 있도록 배려한 ‘앙티크’만의 이벤트입니다. 때로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것들을 예쁜 선물에 작성해 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한번 말하기 시작하면 거기서부터 많은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는 것처럼, 저희 ‘앙티크케이크’의 365일 지지 않는 마음을 담은 예쁜 꽃으로 많은 마음을 표현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매일매일 표현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저 또한 잘 알지만, 선물이라는 것은 특별한 날뿐만 아니라 아무 이유 없이 ‘그냥’ 할 수도 있는 거잖아요. 소중한 분들께 언제든 마음을 표현할 수 있도록, 365일 지지 않는 꽃을 피워내는 공방인 저의 ‘앙티크케이크’를 많이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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