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들은 미디어와 매체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아져서 글보다는 영상에 더 익숙해진 경향이 있다. 이에 따라 문해력이 떨어지고 책을 읽는 습관이 줄거나 없어지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독서는 훈련에 속하며, 독서를 잘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노력과 습관이 필요하다.
아이들에게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독서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며, 다양한 종류의 책을 소개하고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것도 중요하다. 이러한 방법들을 통해 아이들은 독서를 훈련하고 습관을 형성할 수 있으며, 문해력을 향상하고 독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독서토론논술 고림 양우 홈클럽 손수경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저는 어릴 적부터 책을 읽고 상상하거나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는 걸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전공도 국어국문학을 선택했습니다. 학교를 졸업 후 오랫동안 학원에서 국어 강사로 일했는데, 언젠가부터 읽는 즐거움을 잊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입시 현장에서 아이들을 만나보니 책을 읽는 아이들이 점점 줄어들고 긴 글을 읽어내는 아이들도 정말 드물다는 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입시를 위한 읽기에서도 독서력이 훈련되지 않아 한계를 느끼는 경우를 보며 독서가 정말 중요하다는 걸 체감하며 안타까움을 느끼는 경험을 했습니다. 결혼 후 잠시 일을 쉬었다가 다시 일을 찾으려 할 때 아이들이 읽기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일을 하면 더욱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독서지도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는 독서 논술 전문 브랜드 ‘한우리 독서토론논술’의 독서지도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우리독서토론논술의 프로그램에 따라 지도하고 있습니다.
한우리는 5력1체 독서 교육 원리에 따라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생각하기의 다섯 가지 능력을 총체적으로 키워 비판적 읽기 능력,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 논리적 표현능력의 통합적 독서 활동을 통해 창의 융합형 인재를 키우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6세부터 초등, 중등, 고등까지 매월 주제에 맞게 선정된 다양한 분야의 필독서를 깊이 있게 읽으며 문해력을 키우고, 다양한 방식의 글쓰기로 자기표현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매월 토론 주제를 정해 알맞은 근거를 찾고 토론 형식에 맞추어 토론하며 의견을 논리적으로 말하는 연습을 합니다. 그 외에 초등 과학, 한국사, 세계사의 심화 프로그램과 중등 역사 특강, 문학 특강 등으로 보다 깊이 있는 학습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한우리 프로그램의 특장점이라면 교과 연계 프로그램으로 학교에서 배우는 학습 단계와 내용에 맞는 필독서를 매달 새롭게 선정하여 매월 새로운 교재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과 한우리 프로그램에서 접하는 필독서와 수업 내용이 서로 배경지식으로 작용하여 더 깊이 있는 이해와 사고로 확장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개정되는 학교 교육에서도 서술형, 논술형 평가의 비중이 늘었는데, 한우리에서는 주제와 조건에 맞춘 글쓰기를 통해 서술형 평가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영상과 시각 자료에 익숙한 세대이니만큼 수업에 주제와 연관된 영상을 활용하고, 초등 고학년부터 인포그라피, 중등에서는 영화 수업을 통해 매체에 대한 이해와 미디어 리터러시 능력을 키워줍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다 보니 소규모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 개개인에게 맞게 지도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20년 가까이 아이들을 지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마다 각자의 개성과 특장점을 살려 강점은 더욱 살리고 자신 없어 하는 부분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이끌어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생각을 표현하거나 의견을 적극적으로 내세우는 것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을 재촉하지 않고 기다려 줄 수 있는 선생님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책을 읽는 것이 게임이나 유튜브 혹은 그보다 더 흥미진진한 일이라는 걸 알게 해주고 싶고, 책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세상을 읽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어릴 적 책을 읽으면서 저만의 세계로 빠져들었던 경험이 아주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궁금한 것들이 더 많이 생기고 그 답을 찾기 위해 또 질문하는 과정들이 재미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독서를 하는 행위는 소통하는 과정이고 그 시작은 질문이라고 생각하며, 질문은 관심에서 출발합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들이 세상에 궁금한 게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의 주변을 둘러싼 사람들과 상황들, 그보다 더 큰 세상,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궁금해하고 끊임없이 질문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그 관심이 자신과 세상에 대한 애정의 출발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성장에 제가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저 역시 아이들에게 꾸준히 질문하는 선생님, 아이들의 질문을 잘 들어주고 성심성의껏 답을 찾아 함께 고민하는 선생님이 되어 주고 싶습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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