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데일리

경기 남양주시 ‘에이엠씨엘공방’ 델라 대표 "인생에 내가 없는 것 같다면, 함께 삶의 묘미를 찾아보는 걸 돕고파"

송재구 | 기사입력 2024/05/29 [15:14]

경기 남양주시 ‘에이엠씨엘공방’ 델라 대표 "인생에 내가 없는 것 같다면, 함께 삶의 묘미를 찾아보는 걸 돕고파"

송재구 | 입력 : 2024/05/29 [15:14]

 

현대의 주얼리 공방은 단순히 보석을 제작하는 공간을 넘어, 예술적 창의성과 장인 정신이 결합된 특별한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얼리 공방은 독창적인 디자인과 세심한 수작업을 통해 각기 다른 이야기를 담은 특별한 작품을 만들어내며, 고객에게 개성과 품격을 담은 주얼리를 제공한다. 이러한 공방은 대량 생산된 기성품과는 달리, 고객의 개별적인 취향과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주얼리를 제작함으로써 더욱 특별한 가치를 지니게 된다. 주얼리 공방은 또한, 고객에게 주얼리 제작의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이러한 체험은 단순히 제품을 구매하는 것 이상의 만족감을 제공하며, 주얼리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깊어지게 하기도 한다.

 

이와 관련하여 경기 남양주시 에이엠씨엘공방델라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경기 남양주시 ‘에이엠씨엘공방’ 델라 대표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과거에 바리스타를 하며 많은 사람들을 대하고, 최근까진 간호조무사로 병원에서 근무하며 많은 환자들과 소통했습니다. 환자분이 저로 인해 치유가 된다는 말을 듣고 보람을 느끼며 직장 생활을 하던 와중, 많은 사람들이 힘겹고, 외롭고, 무료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게 보였습니다. , 제 자신조차도 그렇게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친한 친구가 삶의 무료함을 달래준다며 주얼리 공방에 데려갔었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색과 제게 어울리는 것들로 액세사리를 만드는 게 너무 설레었고, 그게 취미가 되었습니다. 육아를 하며 반복되는 일상에 큰 위로가 되었고, 삶의 묘미가 되었죠. 이후로 틈틈이 유튜브, 인스타그램, 인터넷 서핑 등을 통해 공부했고, 창업반 수업도 들으며 공방을 여는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현실에 지쳐가던 와중에 병원을 그만두었고, 제 삶을 그저 흘러가는 대로 살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고 하루하루가 소중했기에, 먼저 나 자신을 찾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저와 비슷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삶의 묘미를 찾는 시간을 선물해 주는 그런 공간을 제공해 주고 싶어 공방을 열게 되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1:1 클래스와 커플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비즈, 천연 원석, 바로크(담수) 진주 중에, 내가 원하는 재료를 선택하고 이용해서 나만의 매력을 담아 세상에 하나뿐인 액세사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1:1 클래스는 12작품, 커플 클래스는 11작품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키트를 만들어 출강도 준비 중입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희만의 무드 테라피로 1:1 클래스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벤트가 있습니다.

예약 접수가 되면 설문지를 보내드리고, 응답이 이루어지면 수업 전 그 고객에게 맞는 샘플을 만들어 놓습니다. 수업 당일에는 고객님의 컨디션을 미리 파악하여, 블렌딩된 아로마 향초를 켜놓고, 음악을 선택하여 고객님이 클래스 하는 동안에 좀 더 편안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부담 없는 가격으로 작은 소모임처럼 커피나 음료를 마시며, 비즈 반지 클래스로 쉼과 힐링이 필요한 분들이 모여 함께하는 클래스도 진행합니다. (최대인원 3)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수업을 마무리할 때, 수업을 받으면서 느꼈던 것들을 카드에 적는 시간을 드리고 있습니다. 고객님이 써주신 글 중, “나를 위해 시간을 쓰는 것만큼 행복한 것이 있을까요?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어요.”라는 말을 남겨주신 게 기억에 남습니다. ‘AMCL’ (A add M more C charm to your L life 내 삶의 묘미를 더 하다.)에서 추구하고 지향하는 부분을, 고객님도 느끼고 말씀해 주신 것이 큰 감동이었습니다.

 

또 다른 고객분은, 공방에 딱 들어왔을 때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을 받았다고 해주시기도 했고, “정말 힐링이었다. 육아하며 나를 꾸밀 겨를이 없지만, 나에게 주는 선물을 하려고 왔다.”라며 수업을 신청해 주신 분도 계셔서, 더더욱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 ‘에이엠씨엘공방’ 내부 모습 및 수업 체험 모습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공방을 운영해 가면서 내가 추구하는 것들을, 고객님들 또한 오롯이 다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계속해서 ‘AMCL’을 운영해 가다 보면, 또 다른 목표가 생기지 않을까요?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정신없이 삶을 살아가다 문득 거울을 보면, 나를 꾸미거나 가꾸지 않고 있다는 생각에 우울감에 빠지거나 자존감이 내려가며 삶에 회의감까지 들 수 있습니다. 혹은, 나보단 상대방에게 맞춰 살며, 나 자신이 무엇을 좋아했고, 내가 어떨 때 행복했었는지조차 잊어버리고 살고 계시는 분도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AMCL’을 찾아주세요.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삶 속에서, 나를 좀 더 아껴주고 보살펴주는 그런 시간과 순간을 ‘AMCL’에서 함께 찾아보시면 어떨까요?

 

모든 분들이 삶의 묘미를 찾게 되시길 바랍니다. 나를 돌아보는 걸 고민하지 말고 일단 시작해 보세요. 제가 함께 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