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 속에서 창의력과 예술적 감각을 키우고자 하는 성인들에게 미술 수업과 미술 이론 수업을 제공하는 화실이 있다. 이 화실은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미술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의 예술적 재능을 발견하고 발전시키는 기회를 제공한다. 원데이 클래스부터 그림책 만들기 수업까지 체계적으로 구성된 수업에서는 다양한 미술 기법과 재료를 사용하여 창작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더불어, 미술 이론 수업을 통해 예술사의 흐름과 주요 작품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미술 감상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초보자부터 경험이 있는 사람까지 모두에게 열린 공간으로, 수강생들은 자유롭게 자신의 예술적 표현을 탐구하고 발전시킬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서울 영등포구 당산 ‘당산화실’ 이원주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영등포구 당산동  ‘당산화실’ 수강생 수업 모습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다른 분야에 종사하는 많은 분들과 만나오면서, 늘 미술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에 대하여 듣곤 하였습니다. 대부분은 미술이 어려울 것 같아서, 잘 못할까 봐, 혹은 주변에서 접할 기회가 없어 시작이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았죠. 그래서 성인 및 직장인들이 편하게 미술 문화와 친해지는 서비스를 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저희 화실은 성인 및 직장인분들의 맞춤 공간으로서, 단순히 그림을 가르치는 것이 아닌, 미술 문화와 친해지는 많은 콘텐츠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림, 전시 관람, 작품 등 미술 문화와 친해지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당산화실’은 현재 <취미미술 정규 클래스>, <그림책 만들기 클래스>, <서양미술사 교양 클래스>, <원 데이 클래스>의 4가지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취미미술 정규 클래스>는, 기초부터 체계적으로 그림 그리는 방법을 배우는 클래스입니다. 본 클래스는, '혼자서도 잘 그리는 금손 만들기'를 목표로 진행됩니다. 기초 데생부터 수채화, 어반 스케치, 드로잉, 아크릴화 등 개인 맞춤 커리큘럼을 진행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화풍을 찾아가는 클래스입니다.

두 번째 <그림책 만들기 클래스>는, 선생님과 함께 자신만의 이야기를 풀어보고, 삽화도 그려보는 출판 클래스입니다. 아기자기한 그림 동화책부터 철학적인 성인 동화책을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혹은, 자신의 그림 에세이도 가능하죠. 본 클래스는 완성된 이야기를 편집 및 출판하는 것까지 구성됩니다. 수강생분들께서 출판된 서적을 받아보시고 큰 성취감을 느껴, 반응이 좋은 클래스입니다. 최근에는 온라인 강의 문의가 높아져, 온라인 클래스도 오픈하였습니다.

세 번째 <서양미술사 교양 클래스>는, 미술사 서적 한 권을 읽으면서 수강하는 이론 강의 클래스입니다. 최근, 미술과 전시 관람에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그림 감상을 위한 배경지식, 혹은 미술과 친해지는 첫발을 시작하는 다양한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대학에 출강하고 계시는 선생님께서, 취미 교양 맞춤으로 쉽고 재미있게 진행하여, 부담 없이 미술과 친해질 수 있는 클래스입니다. 함께 전시장 나들이 프로그램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네 번째 <원 데이 클래스>는, 많은 화실에서 두루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저희 화실에서는, 보통, 그림을 배워보고 싶지만 자신에게 맞을지 고민 중인 분들이 1일 체험을 하시러 방문해 주셔서 참가하시는 프로그램입니다. 선생님의 지도와 함께 하루 체험으로 그림을 완성해 보는 클래스입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당산화실’의 특징은 크게 2가지로 이야기드릴 수 있겠습니다.

첫째는, ‘당산화실’ 선생님들의 전문성입니다. ‘당산화실’의 모든 선생님들은 현직 화가로 왕성한 전시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대학 및 기관 출강, 미술작품 심의 위원 활동 등 다양한 미술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당산화실’에서는 클래스를 통해 미술을 가르쳐드리는 것과 동시에, 미술 및 전시 문화에 대한 다양한 소식과 정보를 제공해 드리고 있습니다. 미술관이나 아트페어 전시 관람도 수강생분들과 주기적으로 함께 다니고 있습니다. '그림 그리는 방법을 배운다.'에서 나아가, '화가 선생님과 함께 미술 문화와 친해지는 공간'이 ‘당산화실’ 공간입니다.

또 하나는 보강 클래스입니다. ‘당산화실’을 이용하시는 성인 및 직장인 분들의 다양한 일상 일정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당산화실’은 보강 클래스가 구성되어 있어, 바쁜 일상 속 클래스 이용에 부담을 덜어드리고 있습니다. 담당 선생님 분들은 항상 수강생분들과 일정을 소통하고 있습니다. 분명 쉬운 일은 아니지만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아무래도, 화실에서 배운 실력으로 혼자서 멋진 그림을 그려내시는 경우가 그렇습니다. 그중에서도, 지인이 오픈한 카페에 직접 그 카페 풍경을 그려서 선물하셨다고 인증샷과 함께 자랑하셨던 분이 특히나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그림책 만들기 클래스>를 통해 그림 동화책을 출판한 수강생분께서, 주변 지인들의 권유로 직접 아동복지시설에 직접 출판한 책을 기부하신 일이 있습니다. 미술이 다른 분야와 만나 많은 새로운 일을 할 수 있구나 하는 보람을 느꼈었습니다.

한번은, <서양미술사 교양 클래스>를 수강하셨던 도슨트ⁱ⁾분께서 배운 내용들을 너무 잘 활용하고 있으시다고, 함께 수강했던 분들 모두를 도슨트를 그분이 직접 진행하는 전시에 초대해 주신 일도 그렇죠. ‘당산화실’에서 경험한 것들을 실생활에서 즐기고 활용하신 경우가 대부분이네요.

ⁱ⁾도슨트(docent): 미술관, 박물관 등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하며, 일반 관람객들에게 작품 및 작가, 그리고 각 시대 미술의 흐름 등을 설명해 주는 사람.

▲ ‘당산화실’ 수업 모습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현재, 수강생분들과 함께 가는 '전시장 나들이' 소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미술 소모임의 반응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서 추가적인 미술 소모임 프로그램을 계획 중에 있습니다. 계획 중인 미술 소모임 프로그램은, 열악한 아동센터의 환경 개선을 위한 '벽화봉사' 소모임입니다. 즐거운 취미생활을 위해 배운 그림 실력을 활용하여, 사회 공헌의 기회를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현재 본 소모임을 위해 수강생분들과 다방면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앞으로, 정규 프로그램 외 위와 같은 다양한 부가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구성해 보려 합니다. ‘당산화실’의 방향성인 '화가 선생님과 함께 미술 문화와 친해지는 공간'처럼 취미 미술 활동의 폭을 더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드리고자 합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우리가 학창 시절 배운 미술은, 얼핏 어렵게 생각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른이 된 우리는, 더 자유롭게 미술을 즐길 방법이 많습니다. 순간을 채우는 미술 시간이, 조금씩 조금씩 여러분의 일상 속 생활을 알록달록하게 물들일 수 있습니다. 미술과 친해지는 공간에서 새로운 삶의 이야기를 끼워보세요. 우리 모두에게는 창작열이 숨어 있습니다. 부담 갖지 마시고 언제든 도전해 보세요.